대구 서도초등학교 탁구부 5학년 이동현 군이 지난주 목요일(10월 2일) 등굣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혼수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어깨와 무릎 갈비뼈 등등 몸 곳곳의 뼈가 심하게 손상됐고, 비장 출혈과 뇌진탕 증세로 인해 현재까지도 의식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고를 낸 트럭이 무면허에 무보험 차량이어서 치료비 지원이 안 되는 데다 동현 군의 가정 형편도 매우 불우한 처지여서 치료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대구시탁구협회 김정철 전무에 따르면 현재 동현 군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워낙 큰 사고를 당해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고 합니다. 면회도 하루 두 번밖에 허용되지 않고 있고, 병원측에서는 목숨을 구한 것만으로도 천운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중상을 입고 있습니다.
 

이동현 군은 서도초등학교 탁구부를 이끌어갈 주전으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전국대회에서도 8강권에 드는 유망주입니다. 형 이동진 군도 심인중학교 탁구부 1학년으로 형제 탁구선수입니다. 유망한 꿈나무 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좌절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대구시탁구협회는 이동현 군의 치료를 위한 모금 계좌를 열어놓고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은 씨앗이 알찬 열매로 자라납니다. 다만 얼마라도...! 탁구인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이동현 군 후원계좌 : 531010-51-043869 [농협, 예금주 정명근(부)]
▶ 문의 : 김정철 대구시탁구협회 전무이사 | 010-2050-5041
            오동하 서도초등학교 탁구부 감독 | 010-3821-6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