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결승 보람할렐루야에 완승, 토너먼트 전승 퍼펙트 우승

▲ (제천=안성호 기자)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이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보람할렐루야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 (제천=안성호 기자)

국내 최강 스쿼드의 위력을 완벽하게 과시한 대회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단 한 매치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도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국가대표 트리오가 세 경기를 차례로 승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보람할렐루야는 에이스 김동현과 막내 박경태를 축으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승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직전 치러진 남자단식에서 조대성이 우승했고, 단체전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마지막 날을 ‘잔치’로 끝냈다. 조대성은 2관왕이다.
 

▲ (제천=안성호 기자)

경기 직후 이철승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지도자로서 흐뭇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력을 갖췄다 해도 결과를 만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선수들과 채윤석 코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제천=안성호 기자)

사실 대회 개막 전부터 ‘어우삼(어차피 우승은 삼성)’이라는 말이 경기장을 돌아다녔다. 이철승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작년 대회를 하지 못했고, 2년 만에 대회가 열렸다. 최고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공백기 동안에도 긴장을 유지해야 했다. 앞으로 있을 대회도 방심하지 않고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우삼’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천=안성호 기자)

실제로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강팀이다.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합쳐서 무려 23회나 우승했다.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도 삼성생명이 갖고 있다. 1997년 51회부터 2003년 57회까지 7연패를 달성했다. 이철승 현 감독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바로 당시 기록을 써내려간 주인공들이다.
 

▲ (제천=안성호 기자)

이번 대회는 2018년과 가장 최근 실전이었던 2019년 대회에 이은 3연패이기도 하다. 최강 스쿼드로 무장한 삼성생명의 새로운 연승기록이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남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삼성생명 3대 0 보람할렐루야
이상수-조대성 2(11-4, 11-8)0 최인혁-박경태
안재현 3(11-5, 8-11, 11-6, 11-8)1 김동현
이상수 3(12-10, 11-9, 9-11, 9-11, 11-2)2 박경태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