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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고군분투! 대만 천재 린윤주 꺾고 세계탁구선수권 16강 진출컨디션 쾌조 메달 기대감 부풀려, 복식도 16강 진출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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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6  1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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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임종훈(24‧KGC인삼공사, 세계71위)이 대반전을 일으켰다. 대만의 탁구천재로 통하는 린윤주(세계6위)를 꺾었다. 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26일 새벽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린윤주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4대 3(11-9, 11-8, 8-11, 11-5, 6-11, 8-11, 13-1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임종훈이 린윤주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왼손 톱스핀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이 초반부터 통했다. 빠르게 두 게임을 선취하면서 상대를 당황시켰다. 3게임을 내줬지만 다시 4게임을 따내 3대 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승리가 쉽게 주어지지는 않았다. 린윤주가 특유의 창의적인 회전 플레이로 두 게임을 내리 가져가면서 3대 3의 원점에서 최종 승부를 벌여야 했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임종훈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크게 포효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왼손 대 왼손이 맞부딪치면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최종 승자는 임종훈이었다. 임종훈은 까다로운 서비스를 무기로 5게임에서 시종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의 듀스를 허용했지만 결국은 13점에 먼저 도달했다. 린윤주의 마지막 카운터 드라이브가 테이블을 벗어나는 순간 임종훈은 크게 포효했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임종훈이 좋은 컨디션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탁구명문 대전동산고 출신으로 현재 실업 5년차 선수인 임종훈은 한국남자탁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다. 국제무대 개인전에서 두드러지는 전적은 많지 않지만 늘 평균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 왔다. 지난 2019년 코리아오픈에서는 당시 세계챔피언 마롱(중국)을 벼랑 끝까지 몰다가 3대 4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었다. 2018년 코리아오픈에서는 장우진과 함께 개인복식 정상에도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단식에서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임종훈의 고군분투가 더욱 빛나고 있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복식에서도 선전했다. 장우진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특히 임종훈은 이어지는 대진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감을 부풀린다. 임종훈 쪽 대진에 중국 선수들이 한 명도 없다. 판젠동(1위), 린가오위엔(7위), 량징쿤(9위), 왕추친(16위) 등 우승후보들이 모두 반대 쪽 대진에 몰려있다. 같은 대진에 있던 저우치하오(26위)는 독일의 티모 볼(11위)에게 2회전에서 패했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안재현-조대성 조도 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의 16강전 상대는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 14위)와 트룰스 모어가드(스웨덴, 77위) 경기 승자다. 둘 다 무시할 수 없는 강자지만 더 강한 상대를 꺾은 임종훈의 기세라면 더 나은 단계도 기대해볼만 하다. 임종훈은 파트릭 프란치스카와는 2017년 코리아오픈에서 한 번 싸워 패한 바 있다. 트룰스 모어가드와는 2019년 헝가리오픈에서 한 번 싸워 승리했었다. 임종훈의 남자단식 16강전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열린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여자복식에서는 이시온-최효주 조가 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복식에서도 순항했다.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출전한 32강전에서 멕시코 조를 꺾고 역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대만의 츄앙츠위엔-첸치엔안 조와 싸운다. 맞은편 대진에서 뛰고 있는 안재현-조대성 조(삼성생명)도 나이지리아 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안재현-조대성 조의 16강전 상대는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다.
 

   
▲ (휴스턴=안성호 기자) 신유빈은 손목 피로골절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단식 2회전 직후의 모습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대를 모았던 신유빈(대한항공)이 손목 피로골절 악화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조를 꾸렸던 여자복식, 조대성과 나섰던 혼합복식 일정도 모두 접었다. 애초 부상 우려를 안고 출전을 강행했던 신유빈은 개인단식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손목이 도졌고, 결국 2회전에서 룩셈부르크의 복병에게 패했다. 여자대표팀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더 이상의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만 남게 된 여자복식에서는 이시온-최효주 조(삼성생명)가 푸에르토리코 조를 꺾고 16강에 올라있다. 혼합복식은 장우진-전지희 조가 대만에 패해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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