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탁구선수권 금3, 은4, 동1, 이제는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 준비

▲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표팀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탁구 국가대표팀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ITTF-ATTU 제25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남자단체전 금메달, 남자단식 금메달(이상수), 여자복식 금메달(전지희-신유빈), 여자단체전 은메달, 여자단식 은메달(신유빈), 남자복식 은메달(장우진-임종훈), 혼합복식 은메달(장우진-전지희), 남자단식 동메달(장우진)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셋, 은메달 넷, 동메달 하나.
 

▲ 협회 임원과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선수단을 환영했다. 꽃다발을 전달하는 임용수 부회장과 김택수 전무.

이전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획득했던 최고 성적은 ‘레전드’ 유남규-현정화가 함께 뛰던 1988년 니가타대회의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였다. 비록 이번 대회에 최강 중국이 불참하고, 일본도 올림픽 대표들을 내보내지 않았지만, 신구조화를 이룬 대표팀이 향후 보다 가파른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작지 않은 의미가 있는 성적이었다. 남자대표팀은 맏형 이상수가 단식 챔피언에 오르고, 새 에이스로 자리 잡은 장우진이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여자대표팀은 에이스 전지희와 신성 신유빈이 힘을 합쳐 금메달을 따냈다.
 

▲ 매스컴의 관심도 모처럼 뜨거웠다. 인터뷰 중인 남자단식 챔피언 이상수(삼성생명).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탁구는 이로써 새로운 출발과 도전에 있어서 최소한의 자신감은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가 11월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를 앞두고 열린 대회였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만만찮다. 남은 한 달은 도하에서 획득한 자신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시간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일단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개인전 훈련에 매진한 뒤 다시 뭉친다.
 

 
 
 
 
 
▲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준우승도 이끌었다.
▲ 신유빈(대한항공)은 복식 금메달과 함께 개인단식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맹활약했다.
▲ 출전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낸 이상수, 맏형이자 주장다운 활약이었다.
▲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세 사람이 메달을 들어 보였다.
▲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한 대표팀, 오상은 감독(맨 왼쪽)은 1996년에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감독으로 한국의 금메달 두 개에 모두 기여하는 기록도 세웠다.
▲ 한국탁구 파이팅! 이제는 휴스턴, 더 나아가 2024년 파리를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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