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또 일본에 패배, 단식에서는 심기일전 필요할 듯

남자복식도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우다 유키야 조에게 1대 3(11-13, 8-11, 11-8, 9-11)으로 패했다.
 

▲ 장우진-임종훈 조가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중계화면 캡쳐.

첫 게임도, 두 번째 게임도 앞서가다 추격을 허용했다. 20세 동갑내기 선수들이 뭉친 일본의 어린 선수들은 내내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데 비해 한국 선수들은 장기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게임마다 역전을 허용했다. 기량에 앞서 근성에서 밀리는 흐름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11월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를 앞두고 심기를 다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탁구는 계속된다.

한국 남자탁구는 아시아선수권 개인복식에서 비교적 강세를 지켜왔다. 이번 대회 장우진-임종훈 조의 은메달은 2015년 이상수-정영식 조 이후 6년 만에 획득한 은메달이다.

한편 단체전 금메달, 혼합복식과 개인복식을 모두 은메달로 마친 장우진은 대회 마지막 날 단식에서 마지막 남은 도전에 나선다. 개인단식 4강전에서 대만의 츄앙츠위엔을 상대한다. 맞은편 대진에서는 한국대표팀 주장 이상수(삼성생명)가 혼합복식과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와 싸운다. 남자단식은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