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은 임종훈과 함께 복식도 4강, 대회 전관왕 노린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이상수(삼성생명)가 단체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4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3일 치러진 8강전에서 장우진은 일본의 요시무라 카즈히로를 3대 0(11-4, 11-4, 11-4)으로, 이상수는 인도의 아찬타 샤라드 카말을 역시 3대 0(11-8, 11-8, 11-9)으로 완파했다. 특히 이상수는 단체 4강전에서 풀-게임접전을 벌였던 상대에게 완승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4강전에서는 장우진이 대만의 노장 츄앙츠위엔, 이상수가 일본의 기대주 토가미 슌스케와 싸운다. 4강 벽을 넘어 결승에서 둘이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이상수가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월간탁구DB.

장우진은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함께 출전하고 있는 복식도 4강에 올랐다. 3일 치러진 8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호콴킷 조를 3대 1(11-9, 11-7, 8-11, 11-8)로 이겼다. 4강전에서는 인도의 데사이-타카아르 조를 상대한다. 무난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경기다. 장우진은 이미 혼합복식 결승도 전지희와 함께 올라있다. 대회 전관왕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 장우진이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복식도, 혼복도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월간탁구DB.

다음 경기는 복식부터 시작이다. 4강전이 4일 오후 네 시에 예정돼 있다. 승리할 경우 같은 날 밤 10시에 결승이다. 남자복식 결승에 앞서 밤 9시에 혼합복식 결승을 먼저 치러야 한다. 개인단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4강전(오후 5시 20분, 6시), 결승전(밤 10시)을 차례로 치른다. 모든 경기가 끝났을 때 한국 대표팀 에이스들이 최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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