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에이스 장우진, 전지희 쾌조의 컨디션! 막내 안재현, 신유빈 활약도 기대!

▲ 장우진, 전지희.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가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탁구선수단을 파견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표팀은 귀국 후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파견 선발전 및 국내 대회에 두루 참가해 실전감각을 유지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별도 합숙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각 소속팀에서 기량 향상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표팀 남녀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치러진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강원도, 인제 9/6 ~ 9/11)에서 단식 우승은 물론 소속팀의 단체전 우승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며 대표팀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장우진의 경우는 해당 대회 복식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아시아선수권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상단 이상수, 임종훈, 조승민 / 하단 서효원, 이시온, 최효주

두 에이스에 더해 대표팀 남녀최고참 이상수(삼성생명)와 서효원(한국마사회)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이끈다.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은 이들을 중심으로 남자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 안재현(삼성생명), 여자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힘을 모은다. 특히 올림픽 이후 급성장한 기량으로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파견 선발전 전승의 존재감을 보여준 신유빈과 부상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대표팀에 자력 선발된 안재현은 막내로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이 향후 올림픽에서 전략 종목으로 삼은 혼합복식에서 최강 조합을 찾으려는 실험도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남녀 에이스가 뭉친 장우진-전지희 조와 패기와 실력을 겸비한 막내 안재현-신유빈 조가 그들이다. 아시아 무대에서의 맹활약은 물론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구상에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신유빈, 안재현

여자대표팀 추교성 감독은 “도쿄올림픽 이후 대표팀이 출전하는 첫 국제대회로서 새 출발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대회다. 가능한 대로 다양한 기용을 통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 한다. 좋은 성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 또한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부족한 부분과 발전해 나갈 부분에 대한 많은 대화를 통해 교감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앞서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Star Contender, 9/20~9/25)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 현지로 출국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음은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남녀대표선수단 명단(종목별 출전 명단 포함).

▶ 남자팀 코칭스태프 = 오상은 감독, 채윤석 코치
▶ 여자팀 코칭스태프 = 추교성 감독, 전혜경 코치, 조언래 코치
▶ 고은지 트레이너
▶ 남자단식 = 이상수, 장우진, 안재현, 임종훈, 조승민
▶ 여자단식 = 전지희, 신유빈, 서효원, 최효주, 이시온
▶ 남자복식 = 장우진-임종훈, 조승민-안재현
▶ 여자복식 = 전지희-신유빈, 이시온-최효주
▶ 혼합복식 = 장우진-전지희, 안재현-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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