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 국내 최강 전력 더욱 탄탄 계기 마련

▲ (인제=안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남자 기업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남자 기업부도 결국 미래에셋증권이 전 종목을 석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기업부 단체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대 0으로 꺾었다.
 

▲ (인제=안성호 기자) 첫 매치에서 기선을 제압한 장우진.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다.

승부는 빠르게 결판났다. 첫 매치 단식에서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장우진이 상대 곽유빈을 잡았고, 단식 준우승자 정영식이 두 번째 단식에서 상대 임종훈을 꺾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된 세 번째 매치 복식에서 이번 대회 개인복식 우승 조인 장우진-황민하 조가 상대 천민혁-곽유빈 조를 이기면서 완승을 거뒀다. 개인전 각 종목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던 미래에셋증권 선수들이 모든 매치를 압도했다. 각 매치에서 내준 게임 수는 3번 복식에서의 한 게임이 다였다.
 

▲ (인제=안성호 기자) 정영식이 두 번째 단식에 나와 분위기를 이었다. 이번 대회 단식 준우승자다.

개인전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미래에셋증권의 전 종목 우승은 사실 정해진 경로나 다름없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에 끝난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단체전 우승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대통령기에서는 남자복식 장우진-황민하 조도 우승했다. 역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다만 장우진이 출전했던 단식은 대통령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서 빠졌던 이를 채웠다.
 

▲ (인제=안성호 기자) 승부는 빠르게 결판났다. 복식조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조다.

준우승팀 KGC인삼공사도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성과를 거뒀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잡았고, 4강전에서는 직전 대통령기 준우승팀 보람할렐루야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7월 전국종별선수권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올림픽대표들이 모두 합류한 미래에셋증권의 두터운 전력을 꺾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 (인제=안성호 기자) 장우진과 황민하는 이번 대회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경기 직후 김택수 감독은 “우승은 언제 해도 좋은 거지만 어떤 경기도 쉬운 승부는 없다. 밖에서 보기에 최강이라고 평가하는데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그런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고 좋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팀의 전력이 예전보다 탄탄해졌다는 걸 느낀다. 영식(정)이와 우진(장)이가 버텨주고 있고, 민하(황), 형규(우), 성일(장)이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선수들이 구축한 강력한 팀-워크도 이번 대회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선수들에게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인제=안성호 기자) 장우진은 단식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전관왕이다.

이로써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모든 막을 내렸다. 남자 기업부에서는 단체전과 개인단식, 복식을 모두 미래에셋증권이 우승했다. 에이스 장우진은 단식과 복식(황민하) 우승에 이어 단체전 우승도 견인하면서 이번 대회 전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경쟁을 끝낸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음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다시 연기가 논의 중이지만 10월에 체전이 예정돼있고, 직후에는 또 하나의 실업연맹전이 기다리는 까닭이다. 이번 대회와 달리 기업부와 시·군부가 함께 뛰는 통합전이다. 이번 대회는 마무리됐지만, 탁구는 계속된다. 다음은 2021 춘계 회자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기업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 (인제=안성호 기자) KGC인삼공사도 잘 싸웠다. 7월 종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 성과.

남자 기업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미래에셋증권 3대 0 KGC인삼공사
장우진 3(11-6, 11-4, 11-9)0 곽유빈
정영식 3(11-7, 11-5, 11-8)0 임종훈
장우진-황민하 3(11-9, 3-11, 11-8, 11-2)1 천민혁-곽유빈
우형규 -(-)- 정영훈
황민하 -(-)- 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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