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결승 KGC인삼공사 상대, 단식 결승 정영식 VS 장우진 ‘집안싸움’

장우진-황민하 조(미래에셋증권)가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장우진-황민하 조는 10일 오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보람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대 1(11-8, 9-11, 11-9, 12-10)로 눌렀다.
 

▲ (인제=안성호 기자) 장우진-황민하 조가 기업부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대통령기 이은 연속 우승.

장우진-황민하 조는 이번 대회 직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렸던 올해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 남자일반부 개인복식도 우승했던 조합이다. 장우진의 오른손과 황민하의 왼손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두 대회를 연속 석권했다.
 

▲ (인제=안성호 기자) 장우진의 오른손과 황민하의 왼손이 조화를 이루며 최강 복식조로 떠올랐다.

장우진과 황민하의 소속팀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날 먼저 치러진 단체전에서도 국군체육부대와의 4강 길목을 넘어 결승에 올라있다. 복식 결승 이후 치러진 개인단식 4강전에서도 정영식과 장우진이 나란히 승리하고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집안싸움’이 됐지만 2020 도쿄올림픽 대표 장우진과 정영식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 (인제=안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단체 결승에도 올라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정영식의 경기 모습.

단체 결승전 상대는 올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 KGC인삼공사다. 인삼공사는 대통령기 준우승팀 보람할렐루야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이 바로 대통령기 단체전 우승팀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단체우승을 놓고 두 강호가 맞대결을 벌이게 된 형국이다. 복식을 이미 우승했고, 단식 역시 우승을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 여부도 단체 결승에 달려있다.
 

▲ (인제=안성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래에셋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까. 최근 인삼공사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정영훈.

남은 단식과 단체전 결승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열린다. 장우진과 정영식이 에이스 자리를 놓고 펼치는 단식 결승전이 오전 11시 10분경 시작되고, 대회 마지막 경기로 예정된 단체 결승전은 오후 2시 30분경으로 예정돼있다.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주요 경기도 픽셀스코프의 픽셀캐스트 중계로 제공되고 있다. 마지막 날 경기 역시 유튜브를 통해 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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