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단식 9일 오전 8강 맞대결

여자탁구 신구에이스 대결이 성사됐다.

신유빈(17‧대한항공)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마침내 국내 실업 공식대회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무대는 현재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다.
 

▲ (인제=안성호 기자) 신유빈이 8강에 올라 전지희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신유빈은 8일 열린 기업부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을 3대 0(11-4, 11-7, 11-5)으로 일축하고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전지희도 팀 동료 유시우를 3대 0(11-3, 11-8, 11-4)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란히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가 여유 있는 경기를 치렀다.
 

▲ (인제=안성호 기자) 전지희가 8강에 올라 신유빈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로써 둘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너먼트 대진에서 같은 8강 라인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전지희는 자타 공인 한국 여자탁구 최강자다.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세계랭킹도 14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다. 신유빈은 자타 공인 한국 여자탁구 최고 인기선수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기량은 더욱 눈에 띄게 성장했다.
 

▲ (인제=안성호 기자) 도쿄올림픽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신유빈이 흐름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유빈이 입단 후 실업연맹 공식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국내 최강자 전지희와 실업대회에서 만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올해 3월 WTT 스타컨텐더 8강전에서 전지희가 3대 1(7-11, 11-7, 11-7, 11-5)로 이긴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도쿄올림픽 대표팀 가상실전 대회에서도 전지희가 4대 1(8-11, 13-11, 11-8, 11-8, 11-6)로 이겼었다. 올림픽 이후 확실히 달라진 신유빈이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인제=안성호 기자) 전지희가 국내 최강의 위상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8강전은 9일 열린다.

전지희와 신유빈의 여자단식 8강전은 9일 오전 열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주요 결승경기는 10, 11일 이틀간 픽셀스코프의 AI무인중계로 포털사이트 스트리밍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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