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9월 2일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남녀 중등부와 남고부 개인단식, 단체전 결승이 치러졌다. 해당 부 복식 결승은 전날 먼저 치러졌다.
 

남중부는 대전동산중이 전 종목을 석권했다. 단체전에 앞서 치러진 단식은 이호윤이 라이벌 오준성을 3대 0(11-2, 12-10, 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호윤은 전날 먼저 끝난 복식도 팀동료 김가온과 짝을 이뤄 내동중의 백동훈-김종범 조를 결승에서 2대 0(11-9, 11-8)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단체전도 대전동산중이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경기 내동중과의 풀-매치 대접전을 이겨내며 3대 2 승리를 거뒀다. 대전동산중은 광주 선운중(16강), 경남 의령중(8강), 서울 대광중(4강), 경기 내동중(결승)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최강팀의 위상을 확실히 했다. 결국 전관왕으로 대회를 끝냈다.
 

대전동산중은 2018년 대통령기 우승팀이다. 하지만 바로 이듬해인 2019년에는 서울 대광중에 정상을 내줬었다. 실전을 치르지 않았던 작년 대회를 포함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9년 대회 우승팀인 대광중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이기며 설욕전도 성공했다. 대전동산중은 또한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 단체전을 우승했다.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모든 우승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단체전과 더불어 개인전까지 모든 종목 우승을 다 가져가면서 기쁨의 크기를 키웠다. 대전동산중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넘어가고 있다. 20년간 꾸준히 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기세도 주목도를 더한다. 다음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중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대전동산중학교 3대 2 내동중학교
이호윤-김가온 2(10-12, 11-3, 11-7)1 백동훈-김종범
권 혁 3(9-11, 11-8, 11-4, 11-1)1 최호준
이호윤 1(8-11, 11-5, 6-11, 8-11)3 김종범
김가온 0(7-11, 6-11, 9-11)3 백동훈
이동혁 3(9-11, 11-9, 11-9, 11-9)1 정우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