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고 올 시즌 단체전 전관왕 질주 중, 장한재 결승서 박규현 잡고 단식 우승

▲ (청양=안성호 기자) 두호고가 또 단체전을 우승했다. 올 시즌 전관왕 질주 중이다.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9월 2일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남녀 중등부와 남고부 개인단식, 단체전 결승이 치러졌다. 해당 부 복식 결승은 전날 먼저 치러졌다.
 

▲ (청양=안성호 기자)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두호고, 올 시즌 모든 단체전을 우승하고 있다. 사진은 에이스 박경태의 경기모습.

남고부 단체전은 ‘또’ 두호고가 우승했다. 두호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현재 남고부 최강팀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박경태, 임유노, 호정문, 황진하 등 주전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신반정보고의 기세에 내내 힘든 경기를 치렀으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4단식 박경태와 5단식 호정문 등 에이스들이 결국은 승리를 지켜냈다. 두호고는 이번 대회 16강전 첫 경기에서 대전동산고를 넘은 뒤 광주빛고을탁구클럽(8강전), 대구 심인고(4강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신반정보고는 전남 광영고, 충남 아산고, 서울 대광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종전에서는 승리 일보 직전까지 멋진 승부를 벌이다 아쉽게 패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개인단식은 장한재가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박규현을 꺾었다.

두호고는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까지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해온 최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횟수를 더했다. 다만 개인전에서는 양상이 좀 달랐다. 두호고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전동산고를 대표한 장한재가 우승했다. 장한재는 4강전에서 정성원(대광고)을 3대 0(11-7, 11-6, 12-10)으로, 결승전에서 박규현(신반정보고)을 3대 2(11-3, 9-11, 11-8, 5-11, 11-8)로 꺾었다. 고등부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들에게 연승하면서 최고의 기쁨을 누렸다. 두호고는 황진하가 팀을 대표했으나 16강 첫 경기에서 정성원(대광고)에게 졌고, 우승자 장한재가 정성원을 4강에서 이겼다. 박규현은 4강전에서 김규범(부산체고)을 3대 0(11-7, 12-10, 11-5)으로 이겼지만 장한재의 선전에 가로막혔다. 
 

▲ (청양=안성호 기자) 개인복식은 박규현-김민수 조(신반정보고)가 우승했다.

전날 먼저 치러진 복식에서는 박규현이 팀동료 김민수와 짝을 이뤄 우승했다. 4강전에서 장한재-김태현 조(대전동산고)를 2대 1(11-6, 8-11, 11-5)로 이긴 뒤 결승전에서 박민준-문세연 조(대광고)를 2대 0(11-4, 11-4)으로 잡고 우승했다. 하지만 박규현은 마지막 날 개인단식과 단체전에서 목표했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남자고등부는 단체전과 개인단식, 복식 우승자들이 모두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남고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두호고등학교 3대 2 신반정보고등학교
호정문-임유노 0(9-11, 6-11)2 박규현-김민수
임유노 3(11-7, 11-5, 11-8)0 김민수
황진하 2(8-11, 11-6, 4-11, 11-4, 4-11)3 박규현
박경태 3(9-11, 8-11, 11-8, 11-4, 11-6)2 유석훈
호정문 3(8-11, 11-6, 12-10, 11-7)1 김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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