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2체급, 여자1-3체급도 잠시 뒤 결승 진출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탁구대표팀이 남자 4-5체급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1일 오전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2대 0의 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건-김정길 복식조가 첫 매치를 3대 1(14-12, 9-11, 11-9, 11-8)로 잡았고, 김영건이 2단식에서 3대 0(11-9, 11-2, 11-5) 승리를 거두면서 일찍 경기를 끝냈다. 복식 초반의 접전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도 없는 무난한 승부였다.
 

▲ 한국이 남자4-5체급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건-김정길 복식조. 사진 국제탁구연맹.

남자4-5체급 단체전은 5년 전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이다. 당시 멤버 중 은퇴한 최일상 대신 백영복(장수군장애인체육회, TT3)이 새로 가세했고, 김영건과 김정길(이상 광주시청, TT4)은 그대로 뛰고 있다. 4강전 승리도 둘이 합작했다.

남자4-5체급 단체 결승전은 2일 오전 열시로 예정돼있다. 상대는 현재 4강전을 치르고 있는 중국과 슬로바키아 중 승리 팀이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인 한국대표팀은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여자1-3체급과 남자1-2체급 단체전도 4강에 올라있다. 잠시 뒤인 12시부터 서수연(광주시청, TT2), 이미규(세종시장애인체육회, TT3), 윤지유(성남시청, TT3)가 출전하는 여자팀이, 오후 5시 30분부터는 박진철(광주시청, TT2), 차수용(대구광역시, TT2), 김현욱(울산장애인체육회, TT1)이 팀을 이루는 남자팀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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