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1-3 통합, 남4-5 통합 등 남은 단체전도 연이어 메달 도전

한국 장애인탁구가 또 하나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 첫날인 31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 1-2체급 통합 8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 한국탁구가 패럴림픽에서 또 하나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2단식 승리로 마침표를 찍은 박진철.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국은 2체급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들인 박진철(광주시청)과 차수용(대구광역시)이 1체급 은메달리스트 김현욱(울산장애인체육회)과 팀을 이뤄 출전했다. 경기는 박진철과 차수용이 주전으로 뛰어 승리를 이끌었다. 첫 매치로 치러진 복식에서 풀-게임접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뒀고, 이어 2단식에 출전한 박진철이 3대 1 승리를 거두면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단체전은 1번 복식과 2, 3번 단식까지 세 매치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도 동메달 결정전인 3-4위전을 치르지 않는다.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오른 대표팀은 일단 동메달을 확보하고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4강전 상대는 폴란드다. 더 밝은색 메달을 꿈꾸는 남자 1-2체급 선수들의 4강전은 다음 날인 9월 1일 오후 5시 30분 시작한다.
 

▲ 여자6-8체급 통합단체전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이근우(왼쪽)-김성옥 복식조.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편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여자 6-8체급 통합 8강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아쉽게 패했다. 김성옥(광주시청, 스포츠등급7)과 이근우(장수군장애인체육회), 문성금(아산시장애인탁구협회, 이상 스포츠등급6)이 출전했으나 유럽의 강호 프랑스에 0대 2로 패하고 경기 일정을 접었다.

한국대표팀은 오후 경기에서는 2체급 은메달리스트 서수연(광주시청)과 3체급 동메달리스트 이미규(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성남시청)가 팀을 구성한 여자 1-3체급 통합 단체전, 남자 4체급 은메달리스트 김영건(광주시청)을 중심으로 김정길(광주시청, 스포츠등급4), 백영복(장수군장애인체육회, 스포츠등급3)이 함께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4-5체급 통합 단체전을 연이어 치른다. 남자 1체급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와 남기원(광주시청)은 3체급 단체전에 출전해 어려운 도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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