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회 공백 불구 4연패 달성, 개인전은 단식 용수현, 복식 김홍빈-김은수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 3일째인 29일 경기에서 남녀 대학부가 가장 먼저 모든 경기일정을 마무리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대통령기 4연패!

남대부는 경기도 대표 경기대학교가 단체전을 석권했다. 결승전에서 경남 대표 창원대를 3대 1로 꺾었다. 4강전에서는 강원대를 3대 0으로 이겼다. 준우승팀 창원대는 대전시 대표로 나온 한남대를 4강전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전통강호 경기대의 위력까지는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대는 2019년 35회 대회까지 단체전에서만 3연패를 이어오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6회째였던 작년 대회는 치러지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더해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 (청양=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김석호-이경문 복식조의 경기모습.

준우승팀 창원대는 개인전에서 보다 선전했다. 에이스 용수현이 4강전에서 한려대의 김주용을 3대 1(11-5, 11-7, 9-11, 11-9), 결승전에서는 강원대 에이스 하성빈과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10-12, 14-12, 11-9, 9-11, 11-7) 승리를 거두고 단식을 우승했다. 하성빈은 한남대 에이스 김홍빈을 4강전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용수현의 이면타법에 막혔다. 용수현은 2018년 같은 대회 단식 우승자다. 새내기 때 우승하고, 졸업반 때 또 우승했다. 용수현은 복식도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단식은 용수현이 우승했다. 창원대는 남녀단식 트로피를 다 가져갔다.

복식 우승의 주인공은 한남대의 김홍빈-김은수 조다. 결승전에서 용수현-정운서 조(창원대)를 2대 0(11-5, 11-6)으로 이겼다. 4강전에서는 최성민-김응권 조(안동대)를 역시 2대 0(11-4, 11-6)으로 이겼다. 준우승한 용수현-정운서 조는 4강전에서는 한려대의 김주용-김선겸 조를 역시 2대 0(11-8, 11-6)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대부 개인복식을 우승한 한남대 김홍빈-김은수 조.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대부 결승에서도 경기도 대표로 나온 용인대가 충남 대표 공주대를 꺾고 우승했다. 남녀 대학부 선수들이 경기도의 종합전적에 큰 힘을 더하게 됐다.

대통령기 일정을 마감한 대학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오랫동안 실전대회를 열지 못한 한국대학탁구연맹(회장 김주연)이 11월 초 연맹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남자대학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경기대학교 3대 1 창원대학교
김석호-이경문 2(11-9, 11-7)0 용수현-정운서
김민서 3(6-11, 12-10, 8-11, 11-9, 12-10)2 정운서
김석호 2(9-11, 9-11, 11-8, 11-7, 3-11)3 용수현
권오진 3(11-6, 11-5, 11-4)0 박태홍
이경문 -(-)- 김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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