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대, 김현욱 결승 진출! 남기원 동메달 확정! 여자 5체급 정영아도 동메달

결국 금은동을 다 가져오게 됐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탁구 대표팀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 1체급 개인전은 금은동 싹쓸이다.
 

▲ 한국이 남자 1체급 금은동을 휩쓸게 됐다. 결승에 진출한 주영대. 사진 국제탁구연맹.

전날 개인전 4강 중 세 자리를 휩쓸었던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계속된 준결승전에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영대와 김현욱이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팀 동료 남기원과 4강전을 벌인 주영대는 3대 0(11-6, 11-3,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영국의 토머스 매슈스와 또 다른 4강전을 벌인 김현욱도 3대 0(11-7, 12-10, 11-9)의 쾌승을 거두고 이어서 결승에 올랐다.
 

▲ 한국이 남자 1체급 금은동을 휩쓸게 됐다. 결승에 진출한 김현욱. 사진 국제탁구연맹.

결국 주영대와 김현욱 두 선수가 금은메달을 나눠 갖게 됐고, 남기원은 동메달이 확정됐다. 코로나시국에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결국 한국 대표팀이 1체급 개인전에서 가져올 수 있는 모든 메달을 싹쓸이한 셈이 됐다. 결승전은 개인전 마지막 날인 30일 12시 45분에 예정돼있다.
 

▲ 한국이 남자 1체급 금은동을 휩쓸게 됐다. 남기원은 동메달이 확정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주영대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 1체급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다. 김현욱은 이번 대회가 패럴림픽 첫 출전이다. 노장의 한풀이가 될지 신진의 도약이 될지는 경기를 치러봐야 안다. 결과가 어떻든 마지막 승부는 한국대표팀의 축제로 마무리된다는 것을 이미 모두가 알게 됐다.
 

▲ 정영아가 여자 5체급 동메달을 따냈다.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편 남자 1체급 4강전과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 5체급 4강전에서는 정영아가 중국의 장비안에게 패하고 동메달로 만족했다. 잘 싸웠으나 0대 3(7-11, 7-11, 8-11) 패배를 당했다.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정영아는 이번 대회에서 패럴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신기원을 이뤄냈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체급 개인전에서만 동메달 세 개를 따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결혼과 출산 이후 복귀한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엄마의 힘’으로 남다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 번째 동메달은 아기에게 주는 선물인 동시에 다음 파리 패럴림픽을 향한 디딤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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