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선수들 경기 통해 최고 데이터 축적! 실업대회 중계 팬들도 환영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과 ㈜픽셀스코프(대표 권기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7월 15일, 올해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만나 MOU를 맺었다. 권기환 픽셀스코프 대표와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이 양측을 대표해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 (인제=안성호 기자) 유남규 실업탁구연맹 부회장과 권기환 픽셀스코프 대표가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협약 내용은 실업탁구연맹이 쌓아온 탁구 노하우와 픽셀스코프의 데이터 추적·획득·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탁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유통할 수 있도록 양자 간 적극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향후 출범 예정인 프로리그를 포함 실업탁구연맹 주최 각종 대회들을 픽셀스코프가 중계하기로 했다는 뜻이다. 중계 과정에서 획득되는 데이터의 활용 여부는 픽셀스코프에게 우선 권리가 주어진다.

㈜픽셀스코프는 스포츠 분석, 데이터 전문업체다. 고속카메라 기반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포츠 분석 시스템을 공급한다.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난 3월 대한탁구협회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탁구인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최된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올림픽대표팀 실전대회에서 AI를 활용한 무인 중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내면서 더 많이 주목받았다.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중계를 지켜본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 (인제=안성호 기자) 높은 수준의 경기들이 더 자주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실업탁구연맹과의 MOU는 곧 픽셀스코프가 독창적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한 중계방식, 일명 ‘픽셀캐스트’를 통한 탁구중계가 더 자주 팬들을 찾게 될 거라는 의미다. 국내 최고 선수들이 모두 속해있는 실업연맹의 대회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쌓아가야 하는 픽셀스코프 입장에서도 국내 최고 선수들과의 협업이 반갑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실업연맹과 픽셀스코프는 종국적으로 탁구 활성화와 시장확대를 통해 양측 모두의 이익증대를 도모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남규 실업연맹 부회장은 "최근 탁구계에서 픽셀스코프의 첨단 무인 중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탁구의 최고봉인 실업탁구가 프로화를 앞둔 시점에서 픽셀스코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환 픽셀스코프 대표도 "우리의 중계 및 데이터 추적 및 분석 기술은 장기레이스가 펼쳐지는 프로리그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구팬들에게 보다 나은 영상, 빼어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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