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탁구연맹 새 출발 파트너 닛타쿠코리아 협력키로

한국대학탁구연맹(회장 김주연)과 탁구용품사 닛타쿠코리아(대표 전용우)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17일 오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릴리어스 사무실에서 만나 후원 계약식을 진행했다. 한국대학탁구연맹 김주연 회장과 전용우 닛타쿠코리아 대표, 대학연맹 조용순 전무이사, 오복자 심판이사, 최윤호 닛타쿠코리아 이사가 참석했다.
 

▲ 한국대학탁구연맹과 닛타쿠코리아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 촬영한 김주연 회장(오른쪽)과 전용우 대표.

이번 협약을 통해 닛타쿠코리아는 매년 대학연맹에 등록된 선수, 지도자들에게 각 두 장씩의 유니폼을 지급하고, 한·중·일 교환경기 대학연맹 대표선수들에게 필요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향후 2년간으로 하되 상호합의하에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한국대학탁구연맹은 대학탁구 엘리트 선수들을 관할하는 단체다. 연맹 소속 선수들의 활동과 졸업 이후 사회 진출에도 방향성을 제시하며 한국탁구 인프라 구축에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단체다. 실업탁구연맹과 함께 청소년선수들의 진로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동안 수장의 공석으로 흔들렸으나 올해 김주연 회장을 추대하고 새 출발했다.
 

▲ 한국대학탁구연맹과 닛타쿠코리아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김주연 회장(왼쪽)과 전용우 대표.

닛타쿠코리아와의 협약도 대학연맹의 의욕적인 새 출발에서 기인했다. 새 집행부는 최근 기존 틀을 깨고 대학연맹 사상 처음으로 공인구 경쟁 입찰을 시도했으며, 닛타쿠코리아가 이에 응해 선정됐다. 대학연맹은 계약기간 동안 연맹 주최 각종 대회 공인구로 닛타쿠코리아의 경기구를 사용하며, 이와 별도로 김주연 회장의 릴리어스 협력사에서도 닛타쿠 용품들을 간접 홍보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체계적인 틀을 갖춰가려는 행보가 눈에 띈다. 대학탁구연맹은 연맹을 상징하는 로고도 바꿨다.

▲  체계적인 틀을 갖춰가려는 대학연맹의 행보가 눈에 띈다. 연맹을 상징하는 로고도 바꿨다.

김주연 대학연맹 회장은 “코로나 등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연맹과 같은 단체가 선수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 그것이 연맹의 존재 이유다. 닛타쿠코리아의 후원은 연맹의 향후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대학탁구연맹이 빠르게 제대로 된 위상을 다시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닛타쿠코리아는 대전동산중·고 선수와 일본 숙덕대 지도자를 했던 경기인 출신 전용우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젊은 경영진의 의욕을 바탕으로 한국탁구 발전에도 폭넓게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자주 밝혀왔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지난 일본 본사의 전통과 노하우도 나눔 경영의 바탕이 되고 있다. 전용우 대표 역시 “한국대학탁구연맹의 파트너로서 힘을 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대학탁구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하겠다”고 협약을 체결한 소감을 전했다.
 

▲ 자리를 함께 한 임원들이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닛타쿠코리아 최윤호 이사, 전용우 대표, 한국대학탁구연맹 김주연 회장, 오복자 심판이사, 조용순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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