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에이스 위상, 향후 가능성 인정

신유빈(대한항공, 17)이 제13회 소강체육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신유빈은 3일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해 뜻깊은 상을 직접 받았다. 신유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앞장서는 등 한국여자탁구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상은 그와 같은 현재의 위상과 미래의 가능성까지도 고려한 것이다. 신유빈은 지난 3월 치러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1에서도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 신유빈이 제13회 소강체육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많은 스포츠대회를 차질 없이 개최한 강원도 양구군과 40여 년 이상 한국 복싱 발전에 헌신한 유재준 대한복싱협회 명예회장이 공로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밖에도 여자 휠체어농구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의 이선연 코치가 지도자상, 김식 일간스포츠 스포츠팀장이 언론상, 대한민국 체육 100년사(총 6권)을 집필한 편찬위원회가 특별언론상을 각각 수상했다.
 

▲ 신유빈이 제13회 소강체육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년체전 우수성적 선수에게 수여하던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년체육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국제대회 체조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류성현(한국체대)과 여자 역도의 기대주 박혜정(안산공고)이 선정됐다.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국제배드민턴협회 신인상을 수상한 안세영(삼성생명)도 신유빈과 함께 특별상을 받았다.

소강체육대상은 한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소강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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