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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한일전 된 WTT 스타 컨텐더 도하, 이상수-전지희 조 4강 합류여자단식, 복식, 혼합복식 모두 일본과 맞대결, 올림픽 전초전 양상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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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2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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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중국이 나오지 않은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1 여자부는 막바지로 가면서 한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여자단식 4강에 혼자 남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15위)는 이토 미마(세계3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 결승에 오른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이시카와 카스미-히라노 미우 조와 우승을 놓고 싸운다.

12일 새벽 4강을 가려낸 혼합복식도 이상수-전지희 조가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와 결승 진출을 위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8강전에서 플로어 트리스탕-파바드 프리티카 조(프랑스)를 3대 0(11-3, 11-7, 11-9)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일본도 프랑스의 복병을 어렵지 않게 따돌리고 올라왔다.
 

   
▲ 이상수-전지희 조가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일본의 강자들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WTT 중계화면 갈무리.

한일전 양상으로 흐른 경기는 자연스럽게 도쿄올림픽 전초전을 떠올린다. 복식은 한국과 일본이 단체전에서 맞붙게 될 경우 1번 매치에서 벌어질 수 있는 대결이다. 전지희가 이토 미마에 도전하는 단식 역시 올림픽 단체전은 물론 개인단식에서도 있을 수 있는 대결구도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합복식도 양국의 대표 조합으로 이미 기정사실화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미리 만났다. 시합 결과가 여름의 도쿄에 끼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질 때의 얘기다.
 

   
▲ 여자대표팀 에이스 전지희는 세 종목 모두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WTT 중계화면 갈무리.

남자부는 단식에 혼자 남았던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8강에 머물면서 결승에 오른 복식에만 집중하게 됐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로블레스 알바로(스페인)-이오네스쿠 오비디우(루마니아) 조와 싸운다. 이 선수들은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강호지만 앞서 끝난 컨텐더 대회 8강전에서 이상수-조대성 조가 이미 이긴 바 있다.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상수가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상수는 혼합복식에서도 전지희와 짝을 맞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한 성적을 이뤄낼 경우 역시 올림픽을 향하는 길에서 큰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이제 남녀복식 결승, 혼합복식과 남녀단식 4강,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12일은 혼합복식과 남녀단식 결승진출자들을 가리고, 마지막 날 각 종목 결승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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