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세대교체? 3, 4일 같은 장소에서 2차 리그

여자부는 반대다.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신진 선수들이 기존 선배들을 누르고 치고 나갔다. 삼성생명의 이시온과 대한항공의 신유빈이 최종선발전 1차 리그 1, 2위에 올랐다.
 

▲ (무주=안성호 기자) 이시온이 올림픽대표 선발전 여자부 1차 리그 1위가 됐다.

1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1차 리그 결과 이시온은 최종 전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소속팀 동료 최효주에게만 패하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해 실업에 입단한 신유빈은 역시 4승 1패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시온에게만 패했다. 동률을 이룬 두 선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이시온과 신유빈 모두 최근 한국 여자탁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초 포르투갈에서 치러진 올림픽 예선에도 나란히 출전해 한국이 티켓을 따내는 데 공헌했다. 생애 첫 올림픽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신유빈이 올림픽대표 선발전 여자부 1차 리그 2위가 됐다.

반면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멤버들인 양하은(포스코에너지)과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부진했다. 양하은은 2승 3패로 최효주(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와 동률을 이룬 끝에 매치 득실에 따라 4위가 됐다. 3위는 최효주, 이은혜가 5위다. 수비수 서효원은 1승 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무주=안성호 기자) 3, 4일 같은 장소에서 2차 리그가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1위 한 명만 뽑는다. 1차 리그와 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3, 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2차 리그에서도 여자탁구의 세대교체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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