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최근 3년간 대표선수 총동원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이하 ‘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오는 29일부터 개최한다.

도쿄올림픽 탁구경기 엔트리는 NOC별 최대 3명이다. 협회는 ITTF 1월 세계랭킹 기준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된 장우진(남, 11위, 미래에셋대우)과 전지희(여, 15위, 포스코에너지)를 자동 선발한 가운데 이번 선발전을 통해서는 남녀 1위 각 1명씩만을 뽑는다. 나머지는 선발전 출전선수 중 남녀 각 1명을 추천하여 대표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 지난해 초 포르투갈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남자대표팀. 선발전을 통해 참가선수를 최종 확정한다. 월간탁구DB(ⓒ안성호).

선발전은 1차전과 최종전으로 나눠 치러진다. 29일 하루 동안 풀-리그(7게임제)로 치러질 1차 선발전에는 남자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김동현(보람할렐루야), 박강현(국군체육부대), 조대성(삼성생명), 여자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김지호(삼성생명)가 출전한다. <2018,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파견됐던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1차(1.31~2.1)와 2차(2.3~2.4) 두 차례 풀-리그전으로 치러질 최종선발전에는 1차 선발전 남녀 1위와 함께 지난해 초 포르투갈에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대표선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남자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이은혜, 신유빈(이상 대한항공)이 최종전에서 1차전 1위를 기다리고 있다.
 

▲ 지난해 초 포르투갈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여자대표팀. 선발전을 통해 참가선수를 최종 확정한다. 월간탁구DB(ⓒ안성호).

잘 알려진 대로 지난해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올여름으로 연기됐다. 대표선수 선발 과정도 더불어 지지부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협회는 현시점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최근 3년간 주요 국제대회 파견 대표들을 총동원한 모양새다.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될 대표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발전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채널명 : KTTA TV)을 통해 모든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정부의 관련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되며, 경기장에는 대회 관계자 및 선수단 등 출입증(AD카드)을 발급받은 제한된 인원 중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통보를 받은 경우만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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