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교 386명 참가, 높은 관심 반영

제58회 회장기 전국남녀 중·고 학생탁구대회 대진 추첨이 지난 26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는 2020년 처음 열리는 전문탁구대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올해 계획됐던 대회는 각 계층을 막론하고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중·고연맹 주관 대회만 해도 2월 중·고종합대회는 취소됐고, 4월 중·고종별대회는 연기됐다. 최근에는 학생 선수들이 출전을 목표했던 대한탁구협회의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도 끝내 연기됐다. 중·고연맹이 진학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대회를 치러야만 하는 선수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하에 대회를 강행키로 한 이유다.
 

▲ 올 시즌 첫 대회 대진 추첨을 위해 모인 지도자들이 안전한 대회 진행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7월 4~6일(여자부), 11~13일(남자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59개교 386명의 적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하면서 첫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 등굣길마저 막히면서 훈련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은 간만의 실전에서 그간의 답답함을 모두 털어내겠다는 각오에 차있다.
 

▲ 장세호 부회장, 윤정일 전무를 비롯한 12명의 중·고 지도자들이 모여 추첨을 진행했다.

중·고연맹은 이 날의 대진추첨 현장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첫 대회의 공정을 기하기 위한 까닭이다. 연맹의 장세호 부회장, 윤정일 전무를 비롯한 중·고 지도자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과 남녀 개인단·복식 대진을 추첨했으며, 확정된 대진은 곧바로 연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됐다. 대진추첨 현장 모습을 간략히 스케치했다.
 

▲ 대진 추첨 현장은 S N S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공정을 기했다.

중·고연맹과 개최지 김천시는 코로나19 비상시국에 열리는 대회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감지기, 소독제 등이 빈틈없이 설치되며, 김천시의 종합병원, 보건소와도 긴급 방역 연락망을 가동하고, 매일 경기 전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기간 중 모든 경기는 핑퐁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7월 6일과 13일 경기는 오후 13시부터 15시까지 케이블TV IB스포츠로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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