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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디비전리그 위해 뭉친 탁구계 ‘오피니언 리더’ 들2020 탁구 디비전리그 (소셜) 미디어 간담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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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4  1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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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계의 ‘오피니언 리더’ 들이 디비전리그를 알리기 위해 뭉쳤다.

대한탁구협회는 23일 저녁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탁구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탁구인 들을 초대해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한 ‘탁구 디비전리그’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
 

   
▲ (송파=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2020 탁구 디비전리그 (소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유승민 회장과 조용순 전무, 정해천 사무처장 등 대탁 관계자들과 함께 <OK핑퐁> 김태훈 대표, <고고탁> 김상경 대표, <위드플레이어> 장문정 대표, 김재기 <탁구누리> 운영자, 김주상 <폼생폼사탁구TV> 운영자, <핑퐁타임>, <한국중·고탁구연맹> 유튜브 채널 등 여러 미디어에서 활약 중인 윤기호 PD 등등 다양한 인물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발전 방향을 논했다.

우선 유승민 회장이 취지를 전했다. “지난 시간 동안 생활체육 탁구에 대한 많은 것이 부족했다. 소통도 지원도 정책도 그랬다. 대탁 주관 대회가 군소지역 대회보다도 인기가 없었다. 반성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라도 디비전리그는 중요 동력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다. 문체부 주도 국책사업에 탁구가 포함된 것부터 일단 의미가 있다. 저변확대를 통해 약해져가는 탁구인기를 되살려보자는 취지에도 모두가 동의할 거라고 본다. 과정 중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해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 (송파=안성호 기자) 협조를 당부하는 유승민 회장.

실제로 이 자리에서는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정해진 경기방식 하에서 하위부수가 소외되는 문제, 기존 부수와의 혼용에 관한 문제, 단체전 하에서의 개인랭킹 레이팅 시스템 정립, 각 지역 데이터 통합 관리 등등 진행 중 돌출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우려하는 소리가 주된 내용이었다. 독일과 일본, 호주 등 클럽체육 시스템이 정착된 나라들과의 비교에서부터 어린 전문체육 선수들, 학생 스포츠클럽의 참여 여부까지 다양한 조언과 논의가 이어졌다.
 

   
▲ (송파=안성호 기자) ‘크리에이터’ 들의 모임답게 회의 과정이 카메라에 담겼다.

대한탁구협회가 문체부,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한 디비전리그는 각 팀들이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상하위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 형식의 시스템이다. 도입 첫 해인 올해 T4(시·군·구)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T3(시·도)리그, 후년 T2(전국)리그를 순차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5인 이하 한 팀을 구성해 3단식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리며, 종국에는 전문선수 그룹인 T1리그와의 연계를 궁극적 목표로 두고 있다. 기존의 부수 개념에서 탈피하여 새로 시작하는 T4리그는 이 모든 시스템의 첫 걸음이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무리 강한 실력자그룹도 상위리그로 가기 위해서는 T4리그 출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 (송파=안성호 기자) 디비전리그 경과를 설명하고 있는 정해천 사무처장.

그런데 이 날 개진된 여러 의견들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리그운영방식을 두고 대한체육회와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왔으며, 정해진 경기방식대로 일단은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책사업의 세부 방식을 탁구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더 많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선행할 수 없었던 시기적 한계는 아무래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원활한 첫 출발은 그래서 더 중요한 과제가 된다.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은 “우선은 지원 종목에 포함되기 위해서 제시되는 방침에 맞출 필요가 있었다. 단체전 위주여서 개인별 실력에 맞는 승강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고, 아직 출발 전인 리그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탁구인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리그를 운영해낸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과정을 이어가면서 탁구의 특성을 좀 더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탁구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오늘 나온 의견들도 의미 있는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안성호 기자) 참가자들은 시종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사정으로 나오지 못한 ‘리더’들도 많다.

‘소셜 네트워킹’을 기본으로 하는 요즘은 방송이나 언론 등의 매스미디어에만 의존하지 않는 시대다. 탁구협회가 ‘소통의 선두주자’ 들을 만나 ‘소통’을 시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조금은 급하게 마련된 자리여서 사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소의 인원이 참가했지만, 탁구의 파급력이 커지길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은 훨씬 더 많다. 모두의 힘이 응집된다면 출발 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디비전리그도 보다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19와의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힘찬 라켓을 휘두르려는 탁구인들의 의지도 그만큼 강하다. 자리를 함께 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욕은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았다. 주먹을 함께 쥐고 ‘파이팅’을 외쳤다. 대한탁구협회는 내달 3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각 지부 리그 담당자들을 초청해 디비전리그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송파=안성호 기자) 장문정 <위드플레이어> 대표.
   
▲ (송파=안성호 기자) 김상경 <고고탁> 대표.
   
▲ (송파=안성호 기자) 김재기 <탁구누리> 운영자.
   
▲ (송파=안성호 기자)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는 윤기호 PD(왼쪽)와 김주상 <폼생폼사탁구TV> 운영자.
   
▲ (송파=안성호 기자) 반갑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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