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퇴촌 후 소속팀에서 훈련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물러가라 코로나19! 탁구인 여러분 힘내세요!!”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16·대한항공)이 탁구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대표팀 막내 신유빈이 특별한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탁구계는 사상 최초 한국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재차 연기되면서 피로감에 휩싸여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인 신유빈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는 올해 안에 꼭 치러질 것이라고 들었다. 지치지 말고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저도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훈련해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2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퇴촌해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훈련하고 있다. 1일 본지 취재진이 대한항공 체육관을 찾아 신유빈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촬영한 신유빈의 다양한 모습은 월간탁구 2020년 5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 소속팀 대한항공 김경아 코치와 함께.

한편 신유빈은 1일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공개한 ‘우리의 힘을 믿어’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각종목 운동선수들을 비롯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집안에 갇혀 심신이 지쳐가는 시점,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어디서든 운동을 통해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 신유빈은 나이키의 ‘우리의 힘을 믿어’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사진 출처 신유빈 SNS.

지난 1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올림픽 단체전 예선에서 도쿄행 티켓을 확정지었던 '앙팡테리블' 신유빈은 전 세계 탁구선수 중 유일하게 나이키 캠페인의 모델로 발탁되는 기록도 세웠다. 신유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축구 국가대표 언니 최유리를 꼭 끌어안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한 후 ‘우리가 함께 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어’라는 메시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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