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 박가현 탁구종목 1기 수혜자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교보 체육꿈나무 체(體)·인(仁)·지(智)’ 1기 출범식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6일 열었다.

‘교보 체육꿈나무 체·인·지’는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 중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바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이다. 해마다 육상, 수영, 빙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서 2명씩 모두 14명의 유소년 체육 인재를 뽑아 지원할 계획. 수혜자는 대회 성적은 물론 인성, 학업,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다.
 

▲ 교보 체육꿈나무 체(體)·인(仁)·지(智) 1기 출범식이 열렸다. 수혜자들이 모두 함께. 교보생명 제공.

선발된 선수들은 중·고등학교 6년 간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이 기간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추가 장학금도 받게 된다. 교보교육재단을 통해 맞춤형 학습, 인성 교육, 학부모 상담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출범 첫해인 올해부터 종목별 연맹 산하 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체육·교육학 교수로 구성된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회의 등 공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1기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탁구종목에서는 남자 정대영(충남성환초등학교)과 여자 박가현(서대전초등학교)이 제1기 장학생으로 뽑혔다. 지난 8월 초 전남 광양에서 열렸던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경기 6학년부 남녀단식 우승자들이다.
 

▲ 탁구종목에서는 올해 교보컵 6학년부 남녀단식 우승자 정대영과 박가현이 선발됐다. 월간탁구DB.

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민간 차원의 전국 유소년 체전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어 왔으며, 새해인 2020년에 뜻깊은 35주년을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체육대회와 장학사업을 통해 제2의 김연아·박태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대회를 통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스포츠 리더를 장기적 관점에서 키우기 위해 새로운 장학사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을 비롯해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각 연맹(협회) 회장·임원, 전문심사위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별 장학생 시상식이 진행됐다. 선발학생들은 출범식의 취지에 맞춰 ‘10년 후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 각자 이루고 싶은 꿈과 포부를 담은 메모를 적어 ‘드림캡슐’에 봉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작성한 메시지는 10년 후 드림캡슐을 개봉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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