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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가파른 상승세! 오스트리아오픈 탁구 16강 진출!여자 서효원, 전지희도 16강, 혼합복식 선후배 대결구도 관심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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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5  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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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팀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정영식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오스트리아오픈에서도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21위로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던 정영식은 12, 13일 진행된 프레리미너리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3, 4회전에서 뤼딩슈오, 옌안 등 중국의 복병들을 압도했다. 두 경기 다 4대 1 승리였다. 14일 치러진 본선 32강 첫 경기에서는 독일의 강호 프란치스카 파트릭(세계16위)을 4대 2(4-11, 11-9, 11-6, 9-11, 11-5, 11-9)로 무너뜨렸다.
 

   
▲ 정영식이 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오스트리아오픈 개인단식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ITTF 월드투어다. 국제탁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포함 올 시즌 투어를 합산해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정저우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연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판젠동, 린가오위엔(이상 중국), 하리모토 토모카즈, 니와 코키(이상 일본), 티모 볼, 옵챠로프 디미트리(이상 독일) 등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최상위 레벨인 플래티넘 대회여서 랭킹 포인트 비중도 높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세계14위), 이상수(삼성생명, 세계18위) 등에게 한 발 밀려있던 정영식이 최근 펼치고 있는 선전은 두 명만 나갈 수 있는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는 형국이 되고 있다. 본선에 직행했던 장우진은 32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복병 조르직 다르코에게 2대 4(5-11, 11-9, 11-8, 9-11, 12-14, 13-15)로 패했고, 이상수는 예선 4회전에서 독일의 두다 베네틱트에게 2대 4(8-11, 11-7, 5-11, 9-011, 11-3, 9-11)로 지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의 경우는 하위랭커인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개최국 혜택으로 시드를 받는 바람에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쳐 더 아쉬운 결과가 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최근 분데스리가 노이올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재현(삼성생명, 세계62위)도 본선에 올랐으나,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세계3위)에게 2대 4(10-12, 8-11, 11-6, 11-9, 2-11, 5-11)로 져서 역시 일정을 접었다. 결국 남자개인단식에서는 정영식 홀로 살아남았다. 정영식은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칼데라노 휴고와 16강전을 치른다. 칼데라노 휴고는 세계6위의 강자지만 정영식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여자단식에서는 서효원과 전지희(사진)가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같이 진행된 여자단식에서 한국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세계16위)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20위)가 16강에 올랐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던 두 선수는 서효원이 대만의 쳉시엔츠를 4대 0(12-10, 11-9, 11-4, 12-10), 전지희가 일본의 안도 미나미를 역시 4대 0(11-9, 11-9, 11-6, 11-5)으로 꺾었다.

여자단식 예선을 뚫었던 최효주(삼성생명)는 개최국 오스트리아 선수인 폴카노바 소피아와 치열한 풀-게임접전을 벌였지만 3대 4(11-13, 11-8, 11-13, 11-9, 11-8, 14-16, 10-12)로 패했고, 기대를 모았던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신유빈(청명중) 등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개인단식 경쟁을 이어가는 서효원과 전지희는 각각 일본의 하야타 히나, 대만의 쳉아이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남녀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본선 8강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남자는 확실한 주전조인 이상수-정영식 조가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는 츄앙츠위엔-첸치엔안 조(대만)와 8강 대결을 앞두고 있고, 여자는 최효주-양하은 조가 일본의 키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최근 월드팀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전지희-신유빈 조는 동유럽 연합 조인 발라조바 바보라(슬로바키아)-마텔로바 하나(체코) 조와 8강전을 벌인다.
 

   
▲ 혼합복식에서 관심을 끄는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조대성-신유빈 조(사진)가 또 한 번 이상수-전지희 조에게 도전한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혼합복식에서는 얄궂은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기존 에이스 조인 이상수-전지희 조와 무섭게 치고 올라온 유망주 조 조대성(대광고)-신유빈 조가 8강전에서 만난다. 16강전에서 이상수-전지희 조가 독일의 강자 프란치스카 파트릭-솔야 페트리싸 조를 3대 0(11-3, 13-11, 11-6)으로, 조대성-신유빈 조가 슬로바키아의 난적 피체 루보미르-발라조바 바보라 조를 역시 3대 0(11-9, 11-5, 11-6)으로 이기는 선전을 펼치면서 8강 대결이 성사됐다. 내년 올림픽 정식종목인 혼합복식에서 펼치는 한국 선수들끼리의 신구대결 결과에 작지 않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16일 복식 세 종목 결승전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7일 남녀 개인단식 4강전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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