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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탁구잔치 개최한 경기대와 유승민 회장(IOC위원)경기대학교 총장배 외국인 유학생 탁구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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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3  1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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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 주 토요일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 탁구체육관에서 특별한 대회 하나가 펼쳐졌다. 이름 하여 <경기대학교 총장배 외국인 유학생 탁구대회>. 타이틀 그대로 경기대학교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탁구잔치였다.
 

   
▲ (수원=안성호 기자)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특별한 탁구잔치가 열렸다. 참가선수들과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등 각 나라에서 온 유학생 14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경기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선수위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유승민 회장은 “경기대학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유치를 주요 목표로 삼는다. 실제로 1600여 명의 유학생이 학교를 다니고 있기도 하다. 나 또한 외국에서 오래 선수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유학생활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작년 9월 석좌교수로 부임하면서 유학생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행사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왕에 체육관과 탁구대가 있으므로 학교 측에서도 흔쾌히 동의해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유승민 회장이 선수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또한 “경기대학교가 전국체전을 3연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았고, 유학생들의 관심도 높았다. 고된 외국 생활에서 잠시나마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학교도 탁구를 통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서로 윈윈인 셈이다. 결국 이런 것도 탁구 활성화다. 한국탁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탁구계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복 네 벌, 단체우승팀에 제공하는 자국행 항공권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경품과 상품 등등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참 ‘열일’하는 회장이다.
 

   
▲ (수원=안성호 기자) 현정화 부회장도 개회식에 참가했다. 경품 추첨 직후.

경기대학교 탁구부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학탁구 국내 최강팀이다. 올해만도 대학연맹전, 학생종별대회, 대통령기시‧도대회 등등 대부분 대회 단체전을 석권했다. 지난달 초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도 우승하며 금메달 3연패 위업을 이뤘다. 스포츠도 운영의 중요한 비중으로 삼고 있는 학교 입장에서는 자랑스러운 탁구부가 앞장서서 학생도 좋고 학교도 좋은 참신한 행사를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실제로 경기대 탁구부 선수들은 개회식 의전부터 심판, 기록 등등 대회의 모든 것을 맡아서 진행했다. 조용순 감독과 이재욱 코치가 진행석에서 행사 전반을 지휘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경기대학교 탁구부가 행사의 모든 것을 맡아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내내 웃음꽃이 만발한 축제였다. 어설픈 폼으로, 채 유니폼도 갖춰 입지 못한 선수(?)들이었지만 테이블 앞에서 모처럼의 활기를 만끽했다. 개회식에는 유승민 회장과 함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도 동행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고,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과 김연권 대학원장, 남경현 국제교류처장, 정명권 체육실장, 이광춘 글로벌 파인아트 교수 등등 학교측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모두 동석해 관심을 표명했다. 경기도탁구협회의 김홍구 전무도 관내에서 치러지는 특별한 대회를 참관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대회사를 통해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인규 총장.

김인규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대에는 저 세계 41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있다. 그 중 30여 대학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 하나하나가 국제화를 향한 더 큰 발돋움의 발판이 될 것이다. 참가학생 모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개회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김연권 경기대학교 대학원장.

한편 이 날 대회에서는 남녀 개인단식과 함께 3인 혼성팀 3단식으로 진행한 단체전이 열렸다. 남자단식은 베트남에서 온 황반뚜안 학생이, 여자단식은 중국에서 온 도영영 학생이 우승했다. 단체전에서는 베트남 학생 혼성팀인 팀2(당티항, 당히유, 류반비엣)가 우승하면서 자국을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을 상품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전체적으로 중국과 베트남 출신 학생들이 경합한 가운데 ‘뜻밖에도’ 베트남이 중국을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 (수원=안성호 기자) 현정화 감독과 김인규 총장의 시타 모습이다.

김인규 총장과 주요 인사들, 그리고 유승민 회장은 마지막 시상식까지 선수들과 함께 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김 총장과 유 회장은 “첫 대회를 잘 치러내 만족한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 역시 “그러다보면 전국의 유학생 대회로 커지는 날도 오지 않을까”라면서 웃었다. 가을 한복판, 조금은 낯설었지만 즐겁고 유쾌했던 탁구대회 현장.
 

   
▲ (수원=안성호 기자) 자국행 항공권을 획득한 단체 우승팀 선수들이다. 김인규 총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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