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마지막 날

▲ (서초=안성호 기자) 독산고가 여자고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제100회 전국체전 탁구경기가 모든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해온 대회는 9일 오전 각부 단체 결승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서울 독산고가 창단 이후 첫 금메달을 따냈다. 경북을 대표한 근화여고를 4대 1로 꺾었다. 이번 대회 단식 금메달리스트 정은송이 버틴 강호 근화여고는 4강전에서 대구 상서고와 벌인 풀-매치접전을 극복했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독산의 두터운 전력을 넘지 못했다. 독산은 올해 중고종별, 대통령기 등을 우승하며 위세를 떨쳐왔다. 체전 금메달로 최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하면서 다시 한번 ‘금빛 나래’를 펼쳤다.
 

▲ (서초=안성호 기자) 독산고 홍순수-최해은 조의 경기모습.

독산의 체전 금메달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작년, 재작년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로 만족했었다. 홈그라운드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체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라이벌팀 문산수억고(경기)도 4대 2로 제치면서 더욱 완벽한 금메달을 장식했다. 금천구의 유명한 ‘금빛나래 탁구후원회’도 최고의 결승전을 함께 치렀다.
 

▲ (서초=안성호 기자) 근화여고 남윤정-정은송 조의 경기모습.

서울시탁구협회는 백 번째 체전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작년 대회에서는 종합순위 3위권 안에도 못 들었던 서울시가 단숨에 종합우승까지 치솟았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남자일반부 서울시청과 함께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남녀고등부 대표팀들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 여고부 금메달 독산이 그 하나였다. 다음은 여고부 단체전 결승 경기결과.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고부 단체 결승전 결과
독산고등학교(서울) 4대 1 근화여자고등학교(경북)
김서윤 3(11-8, 11-8, 11-5)0 이채연
이윤지 0(6-11, 9-11, 3-11)3 정은송
홍순수-최해은 3(11-9, 13-15, 11-8, 11-4)1 이채연-이호진
최해은 3(11-4, 11-6, 9-11, 11-2)1 남윤정
이윤지-김서윤 3(11-13, 11-8, 11-5, 11-9)1 남윤정-정은송
홍순수  -(-)- 이호진
이수연  -(-)- 이미선
 

▲ (서초=안성호 기자) 여고부 단체전 시상식. 금메달 독산고, 은메달 근화여고.

▲ (서초=안성호 기자) 여고부 단체전 은메달 근화여고.

▲ (서초=안성호 기자) 여고부 단체전 금메달 독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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