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탁구경기가 모든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해온 대회는 9일 오전 각부 단체 결승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제주 대표로 나온 대한항공이 우승했다. 전통강호 삼성생명 여자팀에게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금천구청, 대전시설관리공단 등 시·군청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대한항공의 기세는 넘지 못했다. 최효주, 이시온 등 팀의 주축들이 ITTF 월드투어 출전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대한항공 역시 이은혜가 같은 이유로 나오지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손실이 덜했다. 대한항공은 4강전에서도 강호 중 한 팀인 미래에셋대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최종전에 올랐었다.
 

대한항공은 작년 99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었던 디펜딩 챔피언 팀이다. 의미 있는 100회 체전도 제패하면서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개인전에서는 에이스로 팀 우승을 견인한 귀화 에이스 김하영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이번 체전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로 마감했다. 다음은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 경기결과.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일반 단체 결승전 결과
대한항공(제주) 3대 1 삼성생명(대구)
강다연 3(11-9, 11-3, 6-11, 11-9)1 박세리
김하영 3(12-10, 12-10, 11-8)0 위예지
김하영-지은채 0(9-11, 6-11, 8-11)3 박세리-위예지
지은채 3(11-5, 12-10, 11-9)0 김유진
강가윤 -(-)- 김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