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탁구경기가 모든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해온 대회는 9일 오전 각부 단체 결승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는 경기대학교가 우승했다. 경남 창원대학교와의 결승전을 3대 1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대는 4강전에서는 부산 영산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비교적 어렵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창원대학교가 투지 있게 맞섰지만 숱한 우승경험을 갖고 있는 경기대의 벽이 높았다. 경기대는 실제로 올해만 대학연맹전, 학생종별, 대통령기 등등 대부분의 대회 단체전을 석권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창원대도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인천대표 인하대, 경북대표 안동대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금메달만큼 값진 은메달을 따낸 대회였다.

경기대학교는 작년 99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었다. 뿐만아니라 재작년 98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패를 일궈냈다. 의미 있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달성한 3연패여서 더욱 뜻깊었다. 다음은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 경기결과.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대부 단체 결승전 결과
경기대학교(경기) 3대 1 창원대학교(경남)
김민서 3(4-11, 11-7, 12-10, 11-3)1 용수현
권태민 3(11-4, 11-9, 11-3)0 양승재
김민서-안준영 2(7-11, 11-13, 11-8, 11-6, 8-11)3 임상현-용수현
안준영 3(11-8, 11-6, 11-9)0 남상환
권오진 -(-)- 임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