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카데트 단체전 우승 등 7개 부문 입상

한국탁구 청소년 유망주들이 2019 대만 주니어&카데트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타이페이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단체전에서 남자카데트 우승(박창건, 이호윤, 김민수), 여자카데트 3위(이다은, 이다연, 유다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는 남자카데트 단식 3위(박창건), 복식 3위(박창건-이호윤), 여자카데트 복식 3위(이다연-유다현), 남자주니어 복식 2위(우형규-황진하), 3위(손석현-박경태)를 차지했다.
 

▲ 청소년탁구선수들이 대만 오픈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카데트 단체전 우승을 이끈 박창건-이호윤 복식조의 경기모습. 사진 국제탁구연맹.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끈 안창인 중‧고연맹 부회장은 경기일정을 모두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부족과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왔다. “대만이나 일본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많은 오픈대회에 참가하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내에서 잘하는 상위권 선수들도 국제대회 참가 경험이 없어서 경기마다 많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엄격한 서비스 규정 적용으로 매 경기 경고와 실점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선수단은 일부 자비로 출전한 주니어 선수들 외에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보람그룹(회장 최철홍)과 엑시옴(대표이사 김영렬)의 후원을 받아 파견한 것이다.

3년째 중‧고등학교탁구연맹을 후원하는 보람그룹과 새롭게 이번 대만대회 파견을 후원한 국산탁구용품 대표브랜드 엑시옴은 선수들의 대회 출전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임원의 파견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중‧고탁구연맹 손범규 회장은 “아낌없는 후원에 늘 감사하고 있다. 보답을 위해서라도 연맹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내년(2020년)의 해외 대회 파견은 보다 엄격한 사전 선발과정을 거쳐, 열정을 보이는 선수들 위주로 국제대회 경험을 쌓도록 할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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