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준우승은 안산시청

▲ 금천구청이 2019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창단 첫 단체우승이다.

올 시즌 부쩍 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각종 대회 상위권을 넘나들던 금천구청이 마침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금천구청은 28일 서울 서초 종합체육관에서 막 내린 2019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결승전에서 작년 대회 우승팀 안산시청과 벌인 풀-매치 치열한 접전을 3대 2로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금천구청은 전날 4강전에서는 수원시청을 3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 안산시청은 양산시청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을 차례로 꺾고 최종전으로 향했으나, 스타플레이어 출신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신흥강호 금천구청의 벽에 막혔다.

이번 대회 우승은 2017년 창단한 금천구청이 단체전에서 일궈낸 첫 우승이다. 전조는 충분히 있었다. 지난 8월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주전 송마음과 정유미가 복식을 우승했고, 송마음은 단식도 준우승했다. 기업팀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형국이었다. 결국은 이번 대회도 송마음과 정유미가 쌍두마차를 이뤄 우승까지 내달았다. 이번 대회 단식도 우승한 송마음은 2관왕이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남자단체 결승전에서는 제천시청이 서울시청을 꺾고 우승했다.

금천구청의 우승은 단단한 연계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의 ‘금빛나래’가 실업부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그 장소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체육관이어서, 또한 시·군청부를 지배해오던 최강팀과의 대접전을 이겨낸 결과여서 더 의미 있었다. 다음은 여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사진 안성호 기자).

여자단체 결승전
금천구청 3대 2 안산시청
송마음 3(11-3, 12-10, 11-8)0 김민희
여지연 1(12-10, 7-11, 13-15, 5-11)3 이민지
송마음-정유미 3(11-7, 11-5, 12-10)0 김민희-한오연
박신해 0(8-11, 6-11, 5-11)3 이영은
정유미 3(11-2, 11-9, 9-11, 11-5)1 유소라
 

 
 
 
 
 
 
 
 
 
 
 
 
 
 
 
 
▲ 여자단체전 시상식. 시상자는 김주일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 여자단체전 준우승 안산시청.
▲ 여자단체전 우승 금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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