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주니어 신유빈-유한나 조 아쉽게 2연패 실패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우리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이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결승에 진출하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았던 여자복식 신유빈(청명중)-유한나(문산수억고)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의 키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조에게 1대 3(8-11, 6-11, 11-5, 8-11)으로 져서 은메달로 만족했다. 작년 우승자였던 신유빈-유한나 조는 아쉽게 2연패에 실패했다.
 

▲ 신유빈-유한나 조가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전날 열린 혼합복식 경기에서는 정성원(대광고)-최해은(독산고)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대만의 타이밍웨이-위시우팅 조를 8강전에서 3대 1(11-6, 5-11, 11-3, 11-6)로 이긴 뒤 4강전에서 중국의 쉬잉빈-시순야오 조에게 0대 3(5-11, 7-11, 7-11)으로 졌다. 중국 선수들은 결승에서도 승리해 결국 금메달을 가져갔다.

카데트부에서는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장성일(대전동산중)과 임유노(장흥중)가 4강에 올랐으나 중국과 인도의 유망주들에게 아쉽게 패했다. 장성일은 중국의 첸위안위에게 1대 3(3-11, 11-9, 8-11, 6-11)로, 임유노는 인도의 자인파야스에게 2대 3(11-8, 8-11, 9-11, 13-11, 5-11)로 졌다. 장성일과 임유노는 공동으로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차후의 시드를 위한 순위전에서는 장성일이 3대 0(11-4, 11-8, 11-9)으로 승리했다.
 

▲ 남자카데트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장성일과 임유노의 시상식 모습. 사진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여자주니어복식 은메달, 주니어혼합복식 동메달, 남자카데트 단식 동메달 두 개 등 네 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먼저 치러진 단체전에서는 남녀주니어부와 남녀카데트부가 모두 4강에 올라 은메달(여자카데트부) 하나와 동메달 세 개를 획득했다. 전체 성적은 은메달 둘, 동메달 여섯이다. 연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직행 티켓을 획득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 남자주니어 단체전에서 4강에 복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획득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모습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지난 2일부터 경쟁을 이어왔던 선수들은 8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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