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의지, 기업 후원, 탁구인 동참 “삼박자!”

2019 철원군 타그로&해드스포츠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탁구대회가 24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다. 25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높은 지역 내 탁구열기를 바탕으로 자주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엘리트로도 문호를 넓혀 2017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와 하반기 실업탁구 챔피언전, 그리고 올해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과 생활체육 대회를 연이어 열기도 했었다. 용품사 해드스포츠와 함께 타그로배 대회를 여는 것만도 이번 대회로 벌써 네 번째다.
 

▲ 철원군실내체육관에서 또 하나의 탁구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예년처럼 철원군탁구협회(회장 남상원)가 주관을 맡고, 해드스포츠(대표 박성호)와 타그로(대표 박난주), 강원도탁구협회(회장 지출용)가 풍부한 후원으로 힘을 실었다. 유력 용품사가 전반적인 후원을 맡고 지역 탁구협회가 주최, 주관을 맡는 독특한 대회 성격은 각별한 가능성도 내포한다. 지역 탁구발전의 토대를 다지고자 하는 협회의 의지에 탁구기업이 힘을 싣고 탁구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연출된다. 탁구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개최 장소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는 철원의 탁구 열기가 향후 수확해갈 열매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 철원군이 타그로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 경기력 향상기금을 강원도탁구협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성호 해드스포츠 대표, 박난주 타그로 대표, 지출용 강원도탁구협회장, 문경훈 철원군의회 의장. 남상원 철원군탁구협회장.

철원군이 타그로의 지원을 바탕으로 강원도탁구협회(회장 지출용)에 별도 전달한 엘리트 선수 경기력 향상기금 삼백만 원은 그런 면에서 의미심장했다. 철원군협회는 그 외에도 관동중학교 탁구부에 쌀 200kg, 철원 장흥초등학교에 탁구대 1대를 후원하기도 했다.
 

 
▲ 다양한 시상이 진행돼 동호인들을 설레게 했다. 최다참가상을 수상한 포천연합(위)과 한울타리.

25일 일요일까지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탁구 전 종목이 연령과 기량에 따라 구분돼 진행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약 700여 명의 동호인들이 그야말로 유쾌한 ‘즐탁’의 현장을 구현하는 중이다. 탁구로 얻은 이익을 탁구계로 환원한다는 기업 취지에 충실히 부합하는 타그로와 해드스포츠가 후원한 만큼 대회 참가 기념품에서부터 경품과 각종 부상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탁구용품들이 참가 동호인들을 내내 기쁘게 하고 있는 것도 물론이다. 동호인들의 다양한 스윙을 스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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