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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오픈 탁구, 이상수-정영식 월드투어 연속 우승!결승서 일본 조 완파하고 개인복식 정상 올라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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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8  0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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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삼성생명, 세계18위)-정영식(미래에셋대우, 세계23위)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불가리아오픈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결승전에서 일본의 복병 우다 유키야(세계102위)-요시무라 카즈히로(세계43위) 조를 3대 1(4-11, 11-4, 11-9, 11-8)로 꺾었다. 초반 방심으로 첫 게임을 내줬으나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한국남자탁구를 대표하는 간판 복식조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처음 함께 뛴 뒤 2015년부터 본격 호흡을 맞춰왔다. 2016년에는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고, 2017년에는 독일오픈을 우승했으며, 그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었다. 같은 오른손 전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정영식의 안정적인 연결력과 이상수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지난해에는 특히 빼어난 활약을 펼쳤었다. 일본오픈, 폴란드오픈과 더불어 호주오픈까지 월드투어에서 우승만 세 번을 차지했다.
 

   
▲ 이상수-정영식 조가 불가리아오픈에서도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월간탁구DB(ⓒ안성호).

이상수-정영식 조의 상승세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카타르오픈과 중국오픈에서 4강에 올랐고, 코리아오픈 준우승, 호주오픈에서는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투어 2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3회를 우승한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국제탁구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개인복식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복식은 치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단체전 전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는 키포인트로 작용한다. 더구나 단체전 첫 매치로 전진 배치되면서 비중은 더 높아졌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수-정영식 조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조합이다. 단식에서의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물론 승리는 중요하다. 이상수-정영식 조의 꾸준한 상승 궤도가 반가운 이유다.
 

   
▲ 이상수-정영식 조는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준우승한 코리아오픈 시상식 모습이다. 월간탁구DB(ⓒ안성호).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불가리아 파나규리시테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를 한국은 남자복식 우승 하나로 마무리했다. 단식 등 다른 종목의 부진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은 마련한 결과다.

한편 남자부 결승에 앞서 먼저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한국의 전지희-양하은 조(포스코에너지)를 이기고 올라간 중국의 구유팅-무쯔 조가 일본의 히라노 미우-시바타 사키 조를 이기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이제 마지막 날 남녀단식 4강전과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다. 여자단식은 헤주오지아와 우양(이상 중국), 이토 미마(일본)와 첸싱통(중국), 남자단식은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와 프레이타스 마르코스(포르투갈), 콰드리 아루나(나이지리아)와 자오지하오(중국)의 대결로 압축돼 있다.

2019 불가리아오픈은 올해 여덟 번째 개최된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다. 대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체코에서 아홉 번째 투어가 열린다. 한국 대표선수들도 이어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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