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다 유키야-요시무라 카즈히로 상대 18일 새벽 결승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가 불가리아 오픈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7월 호주오픈에 이어 월드투어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개인복식 16강전에서 벨기에의 플로리안-로빈 조를 3대 0(11-2, 11-9, 11-7), 8강전에서 홈그라운드 불가리아의 알렉산드로프 테오도르-코드야바시에프 데니슬라프 조를 역시 3대 0(11-5, 11-7. 11-1)으로 꺾었다. 16일 밤 열린 4강전에서는 중국의 복병 샤위젱-정페이펑 조를 3대 1(7-11, 11-6, 13-11, 11-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 이상수-정영식 조가 월드투어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월간탁구DB.

이상수-정영식 조는 지난달 플래티넘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남자복식 우승 조다. 당시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적인 강호 마롱-린가오위엔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의미 있는 ‘2연패’를 달성했었다. 이어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성공한다면 월드투어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우다 유키야-요시무라 카즈히로 조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불가리아오픈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월드투어 중 한 대회다. 지난 13일부터 불가리아 파나규리시테에서 개막했으며, 18일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이상수와 정영식은 단식에서는 부진했다. 32강전에서 모두 패했다. 이상수는 슬로베니아의 요르직 다르코에게 풀-게임접전 끝에 3대 4(6-11, 13-11, 7-11, 5-11, 12-10, 11-9, 6-11)로 석패했고, 정영식도 대만의 첸치엔안에게 2대 4(6-11, 5-11, 11-7, 9-11, 11-9, 9-11)로 패하고 입맛을 다셨다. 단식이 모두 끝난 상황이어서 복식 우승은 더 간절해졌다.

불가리아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두 시 1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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