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탁구경기 관전 포인트 제시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는 현역 감독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탁구경기를 안내합니다.  탁구전문 인터넷 신문을 표방하는 [더 핑퐁]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탁구경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보다 심도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기 위해 두 분의 현역 실업팀 감독을 아시안게임 특별 해설위원으로 위촉합니다. 남자부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과 여자부 박창익 단양군청 감독입니다.
 

 

  이철승 감독은 긴 소개가 필요 없는 스타출신입니다. 삼성탁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랜 국가대표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선수시절에는 유남규 현 남자대표팀 감독,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과 더불어 한국남자탁구의 ‘트로이카’를 구축했던 주인공입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개인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만큼, 아시안게임과도 많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삼성탁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삼성생명 남자탁구단 감독으로 국내 최고 명문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창익 감독 역시 삼성탁구단(제일합섬) 출신으로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낸 인물입니다. 오랜 국가대표 생활로 한국탁구 부흥의 중심에 있었고, 아시안게임은 80년대 탁구중흥의 발단이 됐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단체 금메달, 개인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전력이 있습니다. 일반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탁구계에서는 짜임새 있는 데이터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달변가로 유명합니다. 2000년대 초반 고등부 청소년 선수들 지도로 시작, 2006년부터 단양군청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업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에 있으면서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단양군청을 실업탁구무대 강팀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철승 감독과 박창익 감독은 아시안게임 탁구경기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에 각 종목에 대한 전망을 먼저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 개시 후에는 각 종목 경기결과에 대한 분석과 한국팀의 향후 대책 등을 본지에 게재하여 탁구팬 여러분들의 관전을 도울 예정입니다. 두 감독 모두 “한국탁구 인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가진 지식을 풀어놓겠다”는 약속을 전해왔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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