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4일까지 열전, 탁구는 27일부터

▲ 27일부터 열전에 돌입할 탁구경기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다. 멋진 선전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개막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기치로 내건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늘(9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16일간 열전을 벌인다. 북한의 참가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 이번 대회는 36개 종목 선수들이 49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벌이게 된다. 금메달 수만도 439개다.

 

  물론 탁구팬들에게 있어 최대 관심사는 ‘절대1강’ 중국에 도전하는 탁구경기다. 중국 말고도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북한 등등 세계 속의 탁구강국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남녀단체전과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 혼합복식까지 모두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탁구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경기날짜는 종합 개막 9일째가 되는 오는 9월 27일부터 폐막일인 10월 4일까지다.

  지금까지 한국탁구는 아시안게임에서만 총 78개(금10, 은26, 동42)의 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탁구강국의 위상을 다져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탁구 최강국들과 대회마다 우승격돌을 벌여왔던 탁구는 아시안게임에서 늘 국민적 관심대상이었다. 중국의 초강세로 금메달 유력종목에서 밀려난 현재는 아무래도 이전보다 관심도가 덜하지만, 그래도 탁구는 탁구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쏠리는 시선의 무게도 늘어날 것이다.

  이번 대회 탁구경기 일정표를 올려둔다.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이다. 기술력을 논할 시간은 지났다. 이젠 부담감과 긴장감을 떨쳐내고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메달을 향해 달려갈 일만 남았다. 선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들과의 결합도 절실한 시점이다. 바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이다. 과연 한국의 일흔 아홉 번째 메달리스트는 누가 될까? 열한 번째 금메달리스트를 안방에서 볼 수 있을까? 저 사진 속 누가 시상대에 오르든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지지해줄 당신도 주인공이다(표시된 세션은 경기 입장권 구분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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