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유력 탁구용품사 다마스버터플라이(대표이사 오사와 타카코)가 한국탁구 발전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다마스버터플라이코리아의 사카무라 오사무 이사가 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이 열리고 있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만나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 (부산=안성호 기자) 다마스버터플라이코리아가 한국탁구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사카무라 오사무 이사는 “큰 틀에서 한국탁구 발전을 위한 기금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유승민 회장 취임 후 새출발하고 있는 대한탁구협회를 응원하려는 뜻도 있다”고 기금을 전한 취지를 전했다.

다마스버터플라이가 탁구발전기금을 먼저 조성해 전달한 데는 숨은 사연도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과거 버터플라이의 후원 선수였다. 8년 전 일본 후쿠시마에 대지진이 있던 당시 유 회장이 버터플라이 본사를 통해 자발적인 성금을 남몰래 기부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유 회장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일본 본사에서 유 회장이 대한탁구협회를 맡게 되자 성원의 뜻을 표했다는 것이다.
 

▲ (부산=안성호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사카무라 오사무 다마스버터플라이코리아 이사.

물론 그게 기금을 전달한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다. 사카무라 이사는 “탁구가 발전해야 기업도 상생한다. 유승민 회장이 이끄는 대한탁구협회가 무리 없이 운영돼야 발전의 기틀도 만들어진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름의 성의를 표해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면서 “이번 코리아오픈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니 협회 임원들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다마스버터플라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국제대회를 치러내고 있는 유승민 회장은 예정하지 않았던 방문을 받고 “뜻밖의 성의를 표해준 버터플라이에 감사한다. 탁구발전을 위한 마음은 다르지 않다”라면서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기금은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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