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이시온, 양하은-최효주도 동반 4강 후 맞대결
한국 여자탁구도 남자복식과 똑같은 결과를 냈다. 두 조가 8강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역시 남자처럼 맞대결을 벌이는 대진을 받아들었다. 최소한 준우승을 확보했다.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남자복식에 이어 치러진 여자복식 8강전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삼성생명)조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이시온 조는 일본의 나카모리 호나미-오도 사츠키 조를 3대 1(11-9, 11-6, 8-11, 11-4)로 꺾었다. 양하은-최효주 조는 유럽 선수들이 연합한 발라조바 바보라(슬로바키아)-마텔로바 하나(체코) 조를 역시 3대 1(11-8, 8-11, 11-7, 11-3)로 이겼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식 파트너를 달리 구성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국제무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전지희-양하은 조가 아닌 각각 다른 파트너로 짝지어 출전시켰다.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실험은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두 조 모두 무난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4강에 동반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이미 중국으로 확정됐다. 중국의 첸멍-왕만위 조와 딩닝-류스원 조가 4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 조인 딩닝-류스원 조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첸멍-왕만위 조에 비해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많지만 경기 결과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누가 올라오더라도 버거운 승부가 될 거라는 사실이다.
남자에 이어 결승 진출을 확보한 여자복식 최종전에 어떤 조합이 나서게 될지 역시 흥미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지희-이시온 조와 양하은-최효주 조의 복식 4강전은 5일 오후 네 시 30분 경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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