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코리아오픈

삼성생명의 왼손 에이스 조승민(21)이 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 개인단식 예선 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다.

2회전에서 일본의 난적 마치 아수카와 접전을 벌여 4대 2(11-7, 8-11, 11-6, 11-7, 7-11, 13-11)로 승리한 조승민은 예선 최종전이었던 3회전에서는 프랑스 신성 플로어 트리스탄을 4대 1(7-11, 13-11, 11-4, 11-9, 11-6)로 꺾었다. 이로써 조승민은 본선 32강에 직행한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부산=안성호 기자) 조승민이 남자단식 예선을 홀로 통과했다.

왼손 셰이크핸더 조승민은 본래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온 유망주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초특급 엘리트 출신이다. 201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10년 만에 중국을 꺾고 단체우승을 하는 선봉에 서 있었고, 같은 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바로 그 선수다.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증명해가고 있다. 플래티넘 등급으로 열린 올해 중국오픈과 일본오픈에서도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었다.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 (부산=안성호 기자) 3회전까지 오르는 선전을 펼친 김대우. 마지막 고비에서 풀게임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한편 조승민 외에 예선에 출전했던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본선행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로 각별한 기대를 모았던 안재현은 포르투갈 에이스 프레이타스 마르코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헝가리에 같이 갔던 박강현도 대만 간판 츄앙츠위엔에게 패했다. 남자실업 막내 구단 보람할렐루야의 ‘쌍두마차’ 서현덕과 김대우는 3라운드까지 오르는 선전을 펼쳤지만, 슬로바키아의 중국계 선수 왕양, 인도 에이스 아찬타 샤라드 카말에게 각각 패해 일정을 마쳤다. 다음은 3일 열린 남자단식 예선 2, 3라운드 결과.

남자 개인단식 본선 첫 경기인 32강전은 개막 3일째인 4일부터 시작된다.

남자단식 2회전
박강현(삼성생명) 4(11-3, 5-11, 11-7, 11-8, 11-5)1 김동현(국군체육부대)
서현덕(보람할렐루야) 4(11-9, 12-14, 11-5, 7-11, 11-6, 6-11, 11-7)3 GERASSIMENKO Kirill KAZ
남성빈(부산체고) 1(6-11, 2-11, 15-13, 2-11, 1-11)4 PERSSON Jon SWE
김민석(KGC인삼공사) 0(5-11, 7-11, 4-11, 3-11)4 MATSUDAIRA Kenta JPN
안재현(삼성생명) 4(12-10, 11-4, 11-4, 11-5)0 LIND Anders DEN
김대우(보람할렐루야) 4(11-6, 11-7, 11-5, 4-11, 4-11, 11-7)2 AKKUZU Can FRA
조대성(대광고) 3(11-7, 12-10, 6-11, 1-11, 11-6, 8-11, 6-11)4 ASSAR Omar EGY
황민하(미래에셋대우) 1(7-11, 6-11, 6-11, 12-10, 9-11)4 WANG Chuqin CHN
조승민(삼성생명) 4(11-7, 8-11, 11-6, 11-7, 7-11, 13-11)2 MACHI Asuka JPN

남자단식 3회전
박강현(삼성생명) 0(6-11, 7-11, 7-11, 7-11)4 CHUANG Chih-Yuan TPE
서현덕(보람할렐루야) 0(5-11, 5-11, 9-11, 8-11)4 WANG Yang SVK
안재현(삼성생명) 1(11-5, 7-11, 7-11, 9-11, 4-11)4 FREITAS Marcos POR
김대우(보람할렐루야) 3(11-9, 12-14, 5-11, 6-11, 12-10, 11-7, 8-11)4 ACHANTA Sharath Kamal IND
조승민(삼성생명) 4(7-11, 13-11, 11-4, 11-9, 11-6)1 FLORE Tristan F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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