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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 국가대표 선발, ‘또’ 역대 최연소!아시아탁구선수권 파견대표 선발전 3위로 자력 태극마크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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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13: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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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신유빈(청명중 3학년)이 자력으로 탁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신유빈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8승 3패 3위에 오르며 국가대표가 됐다. 이번 선발전은 2019-2020 탁구 국가상비1군을 대상으로 3일간 풀-리그전으로 펼쳐졌다.
 

   
▲ (진천=안성호 기자) 신유빈이 국가대표가 됐다. 선발전을 3위로 통과했다.

신유빈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탁구 차세대 에이스다.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고, 그에 어울리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각종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2017년에 이미 역대 최연소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또래 중에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던 신유빈은, 지난해에는 남자 신동 조대성(대광고)과 함께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진천=안성호 기자) '또' 최연소 기록이다. 아직 만 15세가 채 되지 않았다.

신유빈은 주니어 무대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올해 초 열린 상비1군 선발전에서 5위에 오르며 성인대표 선발전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벌인 이번 선발전에서 마침내 태극마크를 획득한 것이다. 국내 최강자들로 구성된 상비1군의 ‘진검승부’를 만 14세의 어린 선수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다. 국가대표 선발 역시 한국탁구 역대 최연소다. 2004년 7월 5일생인 신유빈은 아직 만 15세가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는 사라예보 세계제패 신화의 주역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의 15세(당시 문영여중 3학년)가 최연소 기록이었다.
 

   
▲ (진천=안성호 기자) 양하은이 1위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건재를 과시했다.

최근 국제탁구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일본의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중국의 쑨잉샤 등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 선수들이 모두 신유빈과 비슷한 시기에 국가대표가 됐다. 이들은 아직 10대지만 세계랭킹 ‘TOP10’의 기량으로 내년 올림픽 메달에 도전 중이다. 남자 역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대만의 린윤주 등 10대 초중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어린 국가대표’ 신유빈이 세계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진천=안성호 기자) 아시아선수권 선발전을 통과한 여자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양하은, 이은혜, 신유빈. 자동선발 멤버는 서효원과 전지희다.

신유빈과 함께 여자부는 대표팀에 복귀한 양하은(포스코에너지)도 화제가 됐다. 양하은은 지난해 말부터 어깨부상으로 국제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어 상비1군 자격도 협회 추천으로 유지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에너지 이적 후 부상을 털어낸 뒤 출전한 이번 선발전에서 10승 1패의 성적으로 당당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여자부 2위는 양하은의 전 소속팀 대한항공의 에이스 이은혜가 차지했다(9승 2패). 이은혜는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2010년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 선수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 (진천=안성호 기자) 남자부에서는 정영식이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부와 동시에 진행된 남자부 선발전에서는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13전 전승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표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에이스 김민혁이 11승 2패로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4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안재현(삼성생명)은 9승 4패 3위로 태극마크를 유지하면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헝가리에 함께 갔던 박강현(삼성생명)은 5위로 아쉽게 선발권에 들지 못했다. 국제탁구계의 '라이징스타' 안재현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 (진천=안성호 기자) 아시아선수권 선발전을 통과한 남자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정영식, 김민혁, 안재현. 자동선발 멤버는 장우진과 이상수다.

이번 선발전은 남자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세계10위), 이상수(삼성생명, 11위), 여자부 서효원(한국마사회, 10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 17위)가 세계랭킹에 의거 자동 선발된 가운데 치러졌다. 세계선수권 대표팀 중에서 남자는 박강현이 김민혁과 자리를 바꿨고, 여자는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유은총(미래에셋대우)이 탈락한 가운데 ‘돌아온’ 양하은과 이은혜, 신유빈이 새 바람을 불어넣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선발된 남녀 각 5명 외에 1명씩의 추천 멤버를 더해 남녀 각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선발 직전 아깝게 탈락한 남녀 4위는 조대성과 유은총이다. 조대성 역시 신유빈과 함께 큰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작년 종합선수권 남자단식에서 역대 최연소 결승진출 기록을 세웠다. 유은총은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톱-랭커 중 하나인 두호이켐(홍콩)과 풀-게임 접전을 벌였던 주인공이다. 협회의 추천 시계는 누구에게로 향할까?

금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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