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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챔피언’ 마롱, 월드투어 역대 최다우승 단독 1위 등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9 중국오픈, 여자 우승은 첸멍
강한용 기자  |  woksu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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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0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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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9 중국오픈 남녀 개인단식 우승은 결국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4강에 오른 일본의 천재들,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이토 미마가 도전했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른 중국의 ‘탁구장성’은 높기만 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마롱에게, 이토 미마는 왕만위에게 각각 졌다. 남녀단식 우승은 마롱과 첸멍이 차지했다. 각각 결승에서 린가오위엔과 주위링을 꺾었다.

남녀 우승자 중에서도 특히 마롱을 주목할 만하다. 4강전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겁 없는 도전을 4대 1(14-16, 16-14, 11-7, 11-8, 11-7)로 무너뜨린 마롱은, 결승전에서는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국 후배 린가오위엔을 4대 0(12-10, 11-6, 11-5, 11-4)으로 완파했다. 4강전과 결승전 모두 초반에는 듀스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롱이 빠르게 흐름을 장악하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 마롱이 중국오픈을 석권하며 월드투어 남자단식 역대 최다우승자가 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이로써 마롱은 3월 카타르오픈에 이어 올해만 벌써 플래티넘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 모두 결승 상대가 린가오위엔인 것은 흥미롭다. 카타르오픈 결승 스코어는 4대 2(9-11, 8-11, 11-5, 11-5, 11-9, 11-9) 마롱의 역전승이었다. 마롱과 린가오위엔은 국제무대에서 통산 세 번을 싸웠는데, 마롱이 전승 중이다. 린가오위엔이 보다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마롱이라는 큰 산을 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물론 그것은 린가오위엔뿐만 아니라 4강에서 패한 하리모토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롱은 챔피언 자리를 수성한 4월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첫 출전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하는 괴력도 선보였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쉬어가는 타임도 있을 법 하지만, 우승을 향한 마롱의 열정에 휴식은 없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마롱이 이번 대회를 통해 스물여덟 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월드투어 남자 개인단식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직전까지 마롱은 벨라루스의 노장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와 함께 27회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2005년 카타르오픈을 통해 국제 성인무대에 데뷔한 마롱은 그로부터 12년 만에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 마롱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남녀부 통틀어 최다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중국오픈만으로 범위를 좁혀봐도 역대 최다 우승자는 마롱이다. 마롱은 이번 대회까지 총 9회 결승에 올라 8회(2009, 2011, 2013(上), 2013(下), 2014, 2015, 2018, 2019)를 우승했다. 모든 결승전에서 자국의 라이벌들과 맞대결했는데, 아홉 번 중 마롱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판젠동이었다. 판젠동은 지금까지 마롱을 상대로 국제대회에서 딱 두 번을 이긴 게 전부지만, 그 중 한 번이 바로 2016년 청두 중국오픈 남자단식 결승이었다. 당시 판젠동이 4대 0(11-9, 13-11, 11-8, 11-5) 완승을 거뒀다. 물론 열세는 오래 가지 않았고, 이후로는 다시 마롱이 대부분 승자다.

이제 마롱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남녀부 통산 월드투어 최다 우승자는 역시 중국의 장이닝이다. ‘탁구여제’ 장이닝은 은퇴 전까지 모두 29회를 우승하며 압도적 여자 1위에 올라있다. 마롱이 1회 더 우승하면 장이닝과 동률이 되고, 2회 더 우승하면 장이닝마저 제치고 남녀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장이닝이 이미 은퇴한 상황에서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 여자단식 우승은 부다페스트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던 첸멍이 차지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선전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치러진 2019 중국오픈은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중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인 플래티넘 대회였다. 중국은 남녀단식과 함께 여자복식도 구유팅-류스원 조가 우승하며 세 종목에서 정상을 지켰다. 남자복식은 독일의 볼 티모-프란치스카 파트릭 조가 세계대회 우승 조 마롱-왕추친 조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고, 혼합복식은 대만의 린윤주-쳉아이칭 조가 우승했다. 남자부만 출전했던 한국은 이상수-정영식 조와 장우진-임종훈 조가 남자복식 4강에 올랐다.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4일부터 9일까지 곧바로 홍콩오픈이 진행되며, 12일부터 16일까지는 일본 삿포로에서 올해 일본오픈이 치러진다. 홍콩오픈은 레귤러 대회, 일본오픈은 플래티넘 대회다. 중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연속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도 물론 도전을 이어간다. 중국오픈을 쉬어갔던 여자대표팀도 홍콩오픈부터는 다시 경기에 나선다. 부산에서 열리는 올해 코리아오픈은 7월 2일부터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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