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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 진행 중, 유승민, 윤길중 출마오후 두 시 정견발표, 오후 네 시까지 투표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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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15: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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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가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 중이다. 오후 두 시부터 두 후보의 정견발표가 있었으며, 현재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인단은 총 198명이며 대의원 20명, 시도협회 및 연맹 임원 25명,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기조다 48명, 전문체육 선수 35명, 생활체육 동호인 35명, 시군구단체 임원 16명, 심판 19명으로 구성됐다. 오후 네 시에 투표를 마감한 뒤 개표와 검표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기호1번 유승민 후보 정견 발표]

존경하는 탁구인 여러분 기호1번 유승민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선거인단 여러분들과 완주해주신 윤길중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 더불어 6인의 선관위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무거운 마음으로 서 있다. 한국탁구는 내년 2020년 부산세계선수권,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저는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있다. 제가 바로 이 과제들을 훌륭하게 이끌 유일한 후보다. 지난 25년간 탁구국가대표 선수로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그리고 4위의 아픔까지 모든 경험했다. 선수 시절 선진화된 프로리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중국리그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은퇴 후에는 유학을 결심하고 있던 저에게 대한민국 탁구가 부름을 주셨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지도자로 함께 했다. 유학의 꿈을 포기하고 한국탁구에 헌신했다.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당선을 이뤘다. 스포츠 외교관으로서, 탁구인을 대표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활동 중이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선 영광스러운 선수촌장으로 선임돼 각국 귀빈, 각국 정상들을 영접하며 세계의 리더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 속에 탁구인이라는 자긍심과 탁구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않았다.

탁구인으로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국가대표 선수단장 중책을 맡겨주셔서 왕성하게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헌신했다. 지난해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 여자 남북단일팀 결성과 메달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고 감동을 주는 데 앞장섰다. 세계선수권을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 유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8년 그랜드 파이널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재정적 부족함이 많았다. 저는 은퇴선수 지원, 스포츠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만든 두드림스포츠협회를 통해 5000만 원을 기탁했다. 탁구인으로서 스포츠외교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 내색하지 않았다.
 

   
 

회장이란 타이틀에 큰 욕심이 없다. 지금도 묵묵히 다양한 일을 해내고 있고,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1년간 대한민국 탁구 발전에 기여했고, 120억 원이 넘게 지원한 대한항공 이후 저의 성실함과 소통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탁구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도전하게 됐다. 매우 어려운 가시밭길이다. 엘리트선수 지도자들은 점점 더 어려운 환경 속에 꿈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선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반의 임기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기에 한계가 있는 시간임을 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도전할 가치가 크다는 믿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IOC 선수위원에 도전해 기적같은 결과를 만들어왔다. 젊음의 패기, 그리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올림피언 정신을 무기로 5가지 약속을 드린다.

첫째, 2020년 부산세계선수권 성공개최를 약속드린다. 저는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이다. 집행부와 신뢰와 지지는 절대적이라고 자신한다. 가장 앞장서서 수시로 국제연맹 집행부와 소통하고 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적임자다. 여러분 한 가지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려드린다. 지난 2009년 요코하마 세계선수권, 2014년 도쿄세계선수권은 100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 2018년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 600만 유로, 75억 원이 넘어갔다. 부산 대회 역시 70억 원 넘게 들어간다. 그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 국비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제탁구연맹, 문체부, 대한체육회, 기업과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 유치부터 지금까지 그 책임감 하나로 뛰고 있다. 특히 ITTF 집행위원으로서 심판위원 등 국내 탁구인들의 국제무대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엘리트 탁구에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2004년 저의 금메달 이후 끊긴 금맥 찾아오겠다. 유소년 투자해야 한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리 지도자 선수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왔다. 과감하게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 유소년 투자를 제가 과감히 실천하겠다. 유소년 체계 재정립하겠다.

셋째 우리 생활체육 동호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 직접 탁구클럽을 운영한다. 동호인 마음 잘 안다. 100만 동호인이 있다. 다른 종목은 저희를 부러워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제가 직접 구석구석 다니며 시범경기를 하고, 소통하며 생활탁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저는 다양한 나라의 엘리트 시스템과 잘 어우러진 생활체육 시스템을 10년 넘게 접해왔다. 잘 알고 있다. 생활탁구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여러분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

넷째 탁구 프로화다. 이것은 무조건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타종목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전부 다 야구, 축구, 농구만 한다. 이런 구조를 바꾸겠다.

마지막 다섯째, 협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 무분별한 비난은 독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항공, 여러 기업들 탁구 후원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이뤄내서 대한민국 탁구를 함께 발전시켜 가겠다.
 

   
 

[기호 2번 윤길중 후보 정견 발표]

저는 유승민 후보에 비해 그리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평생을 탁구를 위해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왔다.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를 했다. 유승민 후보, 그가 꿈꿔온 큰길을 가기 위해 우리 모두 도와줘야 한다. 대한항공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 안타깝다. 10여 년 동안 하고 싶은 만큼 했으면 내려놓을 때가 됐다. 선거인단 여러분, 윤길중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한국탁구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 선수, 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고, 생활체육 바탕으로 한국탁구의 새 미래 만들겠다.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탁구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
 

   
 

첫째, 소통하겠다. 선수지도자 동호인과 소통하겠다. 게시판 기능 살리겠다. 눈과 귀를 열겠다.

둘째, 탁구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프로리그를 도입하겠다. 상비군 자체 평가전을 전국 순회 경기로 시행해 전국에 탁구붐을 일으키겠다. 탁구 케이블 TV도 만들겠다.

셋째, 공정한 선수 선발로 누구도 피해 받지 않게 하겠다. 협회 실세 한 사람의 의사에 의해 선수명단이 바뀌는 경우를 지켜봤다. 협회 권력이 세서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 여자탁구 귀화선수 규정도 재검토하겠다. 땀 흘려온 우리 어린 여자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넷째, 탁구 지도자를 육성해야 한다. 모든 것은 꿈나무로부터 시작한다. 어린 선수를 잘 가르치는 것은 지도자 몫이다. 좋은 지도자가 좋은 선수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도자가 대접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선수들을 유럽, 중국에 내보내기 앞서 한국에서 선진탁구 배워야 한다.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협회는 80억 기금을 은행에 넣어두고 있다.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 탁구붐을 일으킬 방법을 내놓겠다.

다섯째, 심판 처우를 개선하겠다. 하루종일 심판을 봐도 일반 근로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 다섯째, 부산세계선수권 성공을 약속드린다. 정부, 국제탁구연맹 등에서 40억 원을 지원하면 대한항공이 지원하지 않아도 대회를 치를 수 있다. 1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자문도 받겠다.
 

   
 

여섯째, 저변확대! 생활체육 활성화다. 생활체육인들의 아이디어와 힘을 탁구계에 접목하겠다. 서울 금천구 성공 사례를 참고하겠다. 금천구는 1억 원을 모아 초중고 실업팀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처럼 할 수 있다. 100만 생활탁구인들이 엘리트와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 여러분의 한 표가 결정한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좋은 탁구문화를 만들겠다.

유승민 후보는 협회가 풀어줘야 한다. 더 큰 무대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선거가 끝난다 해도 저는 유승민 후보가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치도록 챙기겠다. 더 정직하게 더 투명하게 소통하겠다. 탁구인 모두에게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잘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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