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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기대주 황민하, 조승민 세계 강호 잡고 중국오픈 본선行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9 중국오픈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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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0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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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21·삼성생명)과 황민하(20·미래에셋대우)가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9 중국오픈 남자 개인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29일 치러진 예선 프레리미너리라운드에서 둘 다 3전 전승을 거두고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안착했다.

쉽지 않은 강자들에게 쾌승을 거뒀다. 황민하(세계135위)는 2회전에서 대만의 간판 중 하나인 첸치엔안(세계38위)을 4대 1(11-8, 11-8, 9-11, 11-6, 12-10)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한 뒤 덴마크의 린드 안데스, 헝가리의 라카토스 타마스를 연파했다. 조승민(세계62위)은 독일의 오르트 킬리안, 이탈리아의 스토야노프 니아골을 꺾은 뒤 본선 진출 마지막 길목이었던 4회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스타 아루나 콰드리(세계23위)를 4대 2(11-13, 11-8, 11-8, 10-12, 11-7, 11-8)로 꺾었다.
 

   
▲ 황민하가 중국오픈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첸치엔안을 꺾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랭킹만으로도 큰 차이가 나는 강자들을 무너뜨린 선전이었다. 5월 현재, 황민하는 ITTF 세계랭킹 135위, 조승민은 62위에 불과하다. 각각 실업 3년차, 2년차인 조승민과 황민하는 일찍부터 남자탁구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꼽혀온 선수들이다. 같은 왼손 셰이크핸더지만 플레이 스타일에서 조승민은 스피드와 변칙적인 운영에서 보다 강점을 보이고, 황민하는 파워를 앞세우는 차이가 있다.

기대주들이 선전을 거듭하는 만큼 본선 첫 경기도 관심사다. 더구나 32강전에서 만날 상대들은 세계무대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다. 황민하는 브라질의 칼데라노 휴고(세계8위), 조승민은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4위)를 만난다. 최강 중국을 위협하는 경기력의 소유자들로 국제탁구계에서 최근 ‘라이징스타’ 대접을 받고 있는 강자들이다. 예선라운드에서 만만찮은 선수들을 꺾고 올라간 조승민과 황민하가 본선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 조승민이 중국오픈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아루나 콰드리를 꺾었다. 월간탁구DB.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첫 번째로 열린 플래티넘 월드투어인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선수들만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대표팀을 중심으로 각 실업팀 간판들이 총출동했다. 그중 장우진(세계9위, 24·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세계10위, 29·삼성생명)는 세계랭킹에 따라 본선에 직행했다. 32강전에서 장우진은 슬로바키아의 복병 피체 루보미르(세계75위), 이상수는 프랑스 에이스 시몽 고지(세계27위)를 상대한다. 직전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중국의 쉬신(세계3위)을 이기고 8강에 올랐던 시몽 고지와 이상수의 대결은 특히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본선에 직행한 이상수와 장우진은 복식에도 도전한다. 이상수는 정영식(27·미래에셋대우)과 함께 1번 시드를 받았는데, 첫 경기부터 복병을 상대한다. 포르투갈의 아폴로니아 티아고-몬테이로 호아오 조가 상대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복병이다. 오랜 파트너 임종훈(22·KGC인삼공사)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장우진의 경기력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임종훈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해 함께 나가지 못했었다. 장우진-임종훈 조의 첫 경기 상대는 프랑스의 플로어 트리스탄-레베송 엠마누엘 조다.
 

   
▲ 이상수-정영식 조는 이번 대회 남자복식 1번 시드다. 첫 경기부터 복병을 상대한다. 월간탁구DB.

한편 29일 마감한 단식 프레리미너리 라운드에서 본선에 오른 네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아쉽게 탈락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안재현(20·삼성생명, 세계73위)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 세계20위)의 관록을 넘지 못했다. 역시 세계선수권 대표였던 정영식과 박강현(23·삼성생명)도 각각 히라노 유키(일본), 두다 베네딕트(독일)에게 패했다. 직전에 치러진 챌린지 태국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서현덕(28·보람할렐루야)은 포르투갈의 카바로 디오고에게 지면서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말았다. 3회전까지 진출했던 임종훈과 김대우(20·보람할렐루야)도 풀-게임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유럽 선수들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남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혼합복식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각 종목 본선에 돌입,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시작한다. 28일 개막했으며, 내달 2일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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