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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황민하 이기고 아시아 챔피언!!2014 제20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카데트단식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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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6  2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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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현(대전동산중)이 우승했다.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막을 내린 2014 제20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카데트부 단식 결승전에서 안재현은 한국 팀 동료 황민하(내동중)에게 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안재현은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단체전에서도 한국 팀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최대 고비였던 중국과의 4강전에서 2승을 모두 따냈다. 개인전에서도 그야말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예선라운드 중국의 강호 쉬윙빈을 시작으로 8강전 탄루카스(싱가포르), 4강전 키즈쿠리(일본)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도 늘 호각세를 이루던 황민하를 압도하며 네 게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이었다.
 

   
▲ 안재현이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당당 2관왕!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안재현은 남자카데트부의 주목받는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작년 초까지만 해도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 황민하와 팀 동료 김대우(대전동산중)의 그늘에 상대적으로 가려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타고난 감각과 스피드를 앞세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한국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한국탁구 중등부 랭킹 1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기량을 제대로 입증해보였다.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한 직후 함께 경기한 한국의 두 선수는 감격의 악수를 나눴다. 아시아를 제패한 유망주들의 흐뭇한 인사였다. 안재현은 우승 직후 "우승해서 무척 기뻐요. 하지만 제 목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의젓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카데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 종목을 석권했다. 지난해와 같은 멤버가 다시 도전한 한국은 단식 3위(황민하) 하나에 그쳤던 작년 대회의 성적을 1년 만에 몇 배의 성과로 만회했다. 성장하는 유망주들의 미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황민하도 선전을 펼쳤다. 작년 대회 3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카데트부 결승전에 앞서 치러진 주니어부 단식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김민혁(창원남산고)이 중국의 량징쿤에게 아깝게 패하고 4강에 머물렀다. 첫 게임을 먼저 잡고 4게임까지 2대 2로 균형을 이어가며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패했다(11-9, 7-11, 7-11, 11-6, 7-11, 5-11). 작년 대회 준우승에서 한 발 물러선 3위가 됐지만 4강 중 세 자리를 휩쓴 중국 선수들 틈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주니어부 남녀 복식도 3위가 됐다. 임종훈(대전동산고)-박정우(중원고) 조와 이시온(문산여고)-이슬(대송고) 조가 4강에 올라 3위에 입상했다. 두 조는 금년 코리아주니어오픈 남녀 주니어복식에서 나란히 우승했던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거듭했으나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자부의 임-박 조는 일본의 요시무라 카즈히로-츠보이 유마 조에 1대 3으로, 여자부의 이-이 조는 중국의 왕만유-첸케 조에 0대 3으로 졌다. 한국을 꺾은 선수들이 바로 이번 대회 우승 조.

 

   
▲ 여자주니어복식에서 3위에 오른 이시온-이슬 조.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카데트부 외의 종목 대부분은 중국이 석권했다. 특히 유지양, 량징쿤, 왕만유, 뤼가오양 등등 최강자들이 총 출동한 남녀주니어부는 단체전과 단식(남자 유지양, 여자 첸싱통)을 모두 우승했다. 주니어부에서 중국 외의 나라가 우승한 종목은 일본이 우승한 남자복식과 타이완이 우승한 혼합복식뿐이었다. 단체전 우승을 일본에 내줬던 여자카데트부도 단식에서는 무징유가 4강전에서 일본의 세계랭커 히라노 미우를 꺾는 등 결국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카데트부 단체전과 단식에서 모두 중국을 꺾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대목이다.

 

   
▲ 남자주니어복식에서 3위에 오른 임종훈-박정우 조.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 탁구의 미래를 짊어진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뭄바이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카데트부 단체전, 개인단식 우승(안재현), 준우승(황민하), 남자주니어 단체전 준우승, 개인단식 3위(김민혁), 복식 3위(임종훈-박정우), 여자주니어 단체전 3위, 개인복식 3위(이시온-이슬), 여자카데트 단체전 3위 등등 각 종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강들이 몰려있는 아시아 무대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한껏 입증해보인 한국 청소년대표선수단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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