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그룹 예선에 출전했던 한국선수들이 모두 전승 조1위로 1차 예선을 통과했다.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22일 경기에서 남자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여자 유은총(미래에셋대우)은 전날 첫경기에 이어 연승을 거두고 각조 1위로 그룹예선을 마쳤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박강현이 조 1위로 프레리미너리 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자부는 아직 예선이 끝난 것이 아니다. 각조 1위끼리 단판 승부로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프레리미너리 라운드가 남았다. 마지막 예선 고비를 넘기면 128강 본선에서 진짜 도전에 나서게 된다. 예선 마지막 경기 상대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조 경기가 모두 끝나야 알 수 있다. 하지만 박강현과 안재현은 긴장감과 압박감이 남다른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본선 진출을 기대해볼 만하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안재현이 조 1위로 프레리미너리 라운드에 진출했다.

상대적으로 출전 선수가 적은 여자부의 유은총은 본선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가 세 번째 개인단식 도전인 유은총은 세계대회 단식 최고 성적이 64강이다. 2017년 뒤셀도르프대회 때 본선 1회전을 통과했지만, 64강전에서 폴란드의 중국계 수비수 리치안에게 아쉽게 패했었다. 유은총은 이번 대회에서 이전 대회들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아직 본선 대진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다음은 그룹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유은총이 조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도전이다.

여자 16Group
유은총(대한민국) 4대 0(11-9, 11-6, 12-10, 11-4) OJOMU Ajoke NGR

남자 30Group
박강현(대한민국) 4대 1(11-9, 11-9, 8-11, 12-10, 11-5) PANG Yew En Koen SGP

남자 57Group
안재현(대한민국) 4대 2(11-8, 9-11, 10-12, 11-7, 11-6, 11-6) VALUCH Alexander S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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