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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중국이야!! 세계탁구선수권 판도 예고한 카타르오픈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9 카타르오픈 결국 ‘중국판’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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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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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전초전 격이었던 카타르오픈은 작정하고 나온 중국탁구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 대회가 됐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일본도, 유럽의 복병들도 결국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31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가 우승한 남자복식을 제외한 4개 종목을 모두 우승했다.
 

   
▲ 여자단식에서는 왕만위가 선배들을 모두 잡고 우승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특히 여자단식은 4강을 휩쓸었다. 딩닝(세계1위)과 왕만위(세계6위), 류스원(세계5위)과 쑨잉샤(세계18위)가 신구에이스 대결을 벌였고, 왕만위가 우승했다. 왕만위은 딩닝을 4대 0(11-6, 11-1, 11-6, 11-4)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서는 류스원마저 4대 2(11-3, 10-12, 12-10, 11-6, 5-11, 11-5)로 돌려 세우고 정상에 올랐다. 류스원은 4강전에서 또 다른 자국 신예 쑨잉샤와 벌인 접전을 4대 3(5-11, 11-6, 8-11, 11-5, 9-11, 11-6, 11-5)으로 극복했지만, 왕만위에게 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딩닝과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에 목마른 류스원, 세대교체를 노리는 신예들의 대결이 볼만해졌다. 4강에 오른 네 명이 모두 단식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세계랭킹 3위 첸멍도 있다.
 

   
▲ 남자단식에서는 마롱이 우승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시동을 걸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남자단식에서는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세계15위)가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중국판’으로 끝났다. 우승자는 다름 아닌 마롱(세계12위)이었다. 마롱은 4강전에서 자국 내 라이벌 쉬신(세계2위)을 4대 2(12-10, 11-6, 8-11, 12-10, 11-7, 11-6)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는 역시 자국 후배 린가오위엔(세계3위)을 4대 2(9-11, 8-11, 11-5, 11-5, 11-9, 11-9)로 꺾었다. 린가오위엔은 4강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와 벌인 풀-게임접전을 4대 3(7-11, 9-11, 11-9, 11-9, 11-9, 9-11, 12-10)으로 극복했지만, 우승은 자국의 대선배에게 내줬다. 2015년 쑤저우에서, 2017년 뒤셀도르프에서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했던 마롱은 최근의 부상을 떨쳐내고 부다페스트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카타르에서 발판을 다진 셈이 됐다. 4강에 오른 쉬신과 린가오위엔, 그리고 리앙징쿤(세계13위)과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았던 판젠동(세계1위) 등 자국의 후배들만이 어쩌면 유일한 걸림돌이다.
 

   
▲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가 4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부다페스트에서도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중국을 위협하던 일본의 강자들은 모두 입상권 밖에서 탈락했다. 여자단식 이토 미마(세계7위)는 8강전에서 딩닝에게, 히라노 미우(세계9위)는 16강전에서 헤주오지아(세계31위)에게, 이시카와 카스미(세계4위)는 32강전에서 쑨잉샤에게 패했다. 모두 중국 벽에 막혔다. 남자단식에서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4위)는 8강전에서 마티아스 팔크 돌풍의 희생양이 됐고, 미즈타니 준(세계10위)은 역시 8강전에서 우승자 마롱에게 막혔다. 큰 대회를 앞두고 전의를 새로 다진 중국의 위력이 아직은 막강하다. 독일의 티모 볼(세계5위)도 마롱에게 졌고, 디미트리 옵챠로프(세계14위)는 대만의 린윤주(세계26위)에게 막혔다.
 

   
▲ 여자복식을 우승한 왕만위-쑨잉샤 조. 왕만위는 단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여자복식과 혼합복식도 중국잔치였다. 특히 우승 조가 모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조합이었다. 여자복식은 신예들이 뭉친 왕만위-쑨잉샤 조가 자국의 딩닝-왕위디 조를 3대 2(12-10, 16-14, 11-6, 11-13, 11-4)로 꺾고 우승했다. 결승에 오른 두 조는 준결승에서 각각 일본의 하야타 히나-이토 미마 조, 하시모토 호노카-사토 히토미 조를 이겼다. 세계대회 여자복식에 중국은 왕만위-쑨잉샤 조 외에 첸멍-주위링 조가 나온다. 첸멍-주위링 조는 카타르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혼합복식 우승은 쉬신-류스원 조가 했다. 결승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이토 미마 조를 3대 0(11-5, 11-7, 11-7)으로 완파했다. 쉬신-류스원 조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 그대로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중국은 쉬신-류스원 조 외에 판젠동-딩닝 조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예정하고 있는데, 카타르오픈에는 쉬신-류스원 조만 나와 우승했다.
 

   
▲ 혼합복식을 우승한 쉬신-류스원 조. 세계선수권대회도 우승후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중국이 유일하게 우승을 내준 남자복식만 세계선수권 조합이 아닌 상태로 나온 게 눈에 띈다. 중국은 마롱-왕추친, 린가오위엔-리앙징쿤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조를 꾸렸는데, 카타르오픈에는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 출전했다. 그 결과 마롱-린가오위엔 조는 8강전에서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에 패했고, 리앙징쿤-왕추친 조는 16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 조에게 졌다. 결국 남자복식은 한국 조를 4강에서 꺾고 결승으로 갔던 대만 선수들이 우승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중국이 남자복식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 일부러 파트너를 바꿔 나온 이유가 중국의 여유인지 트릭인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본 무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남자복식은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가 우승했다. 중국은 파트너를 바꿔 출전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도하에서 치러진 카타르오픈은 올 시즌 첫 플래티넘 월드투어였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결국은 중국탁구의 철옹성을 재확인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전초전이었다. 우리나라도 국가상비군이 총출동했지만 남자복식 3위(이상수-정영식)가 성과의 다였다. 4월 21일 개막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까지는 정확히 20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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