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준우승은 김경민

서울시청의 새 에이스 최원진이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19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29일 마지막 경기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의 김경민과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11-7, 6-11, 11-8, 7-11, 11-6)로 승리했다.
 

▲ (군산=안성호 기자) 최원진이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최원진은 지난해까지 실업팀 보람할렐루야 에이스로 뛰던 강자다. 2017년 전국체전에서는 남자일반부 단식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올 시즌 서울시청으로 이적해 시·군청부에서 새로운 탁구인생을 열었다. 팀을 옮기자마자 단식을 석권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뿐만아니라 최원진은 먼저 끝난 혼합복식에서도 금천구청의 박신해와 짝을 이뤄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만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최원진은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실업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단체 결승전을 남기고 있다. 3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소속팀 서울시청은 29일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영도구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 (군산=안성호 기자) 준우승은 김경민이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단체전은 단식 결승전의 연장선이다. 인천시체육회가 또 다른 4강전에서 안산시청을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해 창단했다. 창단 첫 우승의 열망이 강하다. 단식에서 먼저 패한 김경민의 설욕 의지도 있다. 단체전 결승은 30일 오전 아홉 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여자단식에서는 단양군청의 이나경이 대전시설관리공단의 곽수지를 3대 2(11-6, 7-11, 5-11, 11-4, 11-9)로 이기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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